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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건설 분양 물량이 줄어드는 까닭은?

  • 송고 2018.06.04 15:39 | 수정 2018.06.04 16:27
  • 김민철 기자 (mckim@ebn.co.kr)

올해 6000여세대 분양…지난해 대비 30% 이상 줄어

내실 다지기 주력…수익성 유지, 매출 하락 가능성 대두

호반건설이 올해 분양 물량을 줄이는 전략을 펼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4일 호반건설은 경북 경산, 인천 송도 등 8개 단지 올해 6000여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만여 가구 분양에 비해 30% 이상 물량이 줄어든 수치다. 특히 2014년부터 4년간 1만여 가구 이상을 분양하는 등 기존 모습과는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가장 많은 분양 물량을 기록한 2016년에 비하면 절반 이하 수준으로 떨어진 모습이다.

물론 다른 사업이 있어 예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수 것으로 보이지만 올해 매출은 소폭 감소할 가능성도 있다. 그렇다고 호반건설에 위기가 아니라는 것이 전반적인 분석이다. 오히려 최근 호반건설의 신용등급도 상향 조정됐다.

한국신용평가는 최근 호반건설의 기업신용등급을 기존 ‘A-(긍정적)’에서 ‘A(안정적)’로 상향했는데 그룹사가 아닌 건설사 중에 A 등급을 받는 회사가 그리 많지 않다. 기업어음 신용등급도 ‘A2-’에서 ‘A2’로 올랐다.

이런 신용등급 향상은 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의 비중 확대로 2017년 말 기준 2조3925억 원의 착공 계약잔액과 1조4000억 원 규모의 재건축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고, 계열 전체적으로 약 10조 원 수준의 예정사업 물량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

이런 분양 숨고르기는 대우건설 등 굵직한 인수전에 뛰어들었던 호반건설이 올해는 내실 다지기에 주력하기 위한 모습으로 풀이된다.

무리하게 사업을 확장하는 대신 부동산 시장 분위기에 맞춰 기업 문화 혁신과 고객 중심 서비스 확립에 힘을 쏟으며 새로운 먹을거리를 찾는다는 계획이다.

또한 정부시책에 맞춰 근무시간 단축 등 내부적인 내실 다지기에도 나셨다. 이달부터 자율적으로 출퇴근시간을 정하는 유연근무제를 도입한 것이 대표적이다.

오는 7월부터 시행되는 근로시간 단축에 대비해 코어 근무 시간을 중심으로 오전 7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자율적으로 출근시간을 정하고, 지정 근무시간 이후에는 자유롭게 퇴근하는 제도다.

호반건설 측은 ‘근무환경 개선 TFT’에서 임직원의 의견을 수렴해 근무환경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으로 유연근무제를 선택했다. 여기에 2시간 단위로 휴가를 신청해 자유롭게 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 유연휴가제도 도입하는 등 ‘행복한 일터 만들기’를 진행하고 있다.

대형 건설사들이 매출 확장을 위해 분양 물량을 늘려가고 있는데 반해 호반건설은 오히려 수익성이 낮은 사업을 줄이면서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를 진행하고 있다.

실탄 확보 지속하고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M&A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김상열 호반그룹 회장은 이미 “넓은 시각으로 적극적인 신규 사업 발굴과 M&A를 포함한 호반의 미래 비전 찾기에 전념할 것”이라며 올해 신규 사업 발굴과 M&A를 적극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내실 다지기 주력하고 있는 호반건설의 다음 행보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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