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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은 총재 "통화정책 유효성 확보 방안 강구"

  • 송고 2018.06.04 09:16 | 수정 2018.06.04 10:02
  • 차은지 기자 (chacha@ebn.co.kr)

정책효과 높이기 위해 커뮤니케이션 노력 강조

금융안정 도모 위해 거시건전성 정책공조 절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한국은행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한국은행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변화된 환경 하에서 중앙은행에 부여된 역할을 어떻게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4일 오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18년 BOK 국제 컨퍼런스' 개회사에서 "통화정책 여건 변화는 많은 국가들이 공통적으로 안고 있는 고민"이라며 "변화된 환경 하에서도 통화정책의 유효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정책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커뮤니케이션 노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정책환경이 변화하고 이에 대한 정책대응이 달라지게 되면 경제주체들이 느끼는 정책 불확실성도 확대될 것"이라며 "중앙은행은 적극적인 정책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정책 불확실성을 낮추고 경제주체들의 기대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통화정책의 한계를 감안해 다른 정책과의 조합을 적극 도모할 필요가 있고 거시건전성 정책의 활용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금융위기 이후처럼 수요부진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재정지출의 구축효과가 크지 않아 재정정책을 완화적 통화정책과 함께 확장적으로 운영하면 보다 효과적으로 거시경제의 안정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저성장·저인플레이션 환경 하에서 통화정책이 경기회복을 추구하다보면 금융불균형이 누적될 수 있어 이 경우 통화정책의 또 다른 주요 목표인 금융안정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거시건전성 정책과의 공조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올해는 리먼 브라더스 파산으로 촉발된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지 10년이 되는 해이다. 전세계는 대공황 이후 최악의 금융위기를 겪었고 그동안 통화정책 환경은 위기 이전에 비해 크게 달라졌다.

이 총재는 "오늘날 세계경제는 글로벌 금융위기의 영향에서 벗어나 성장 모멘텀이 확대되고 금융시장도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이는 각국이 공조해 금융시스템의 안정성을 제고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전례없이 적극적이고 과감한 통화정책을 통해 경기회복을 뒷받침한 결과"라고 말했다.

하지만 오늘날 중앙은행들은 필립스 곡선의 형태 변화와 중립금리가 위기이전보다 상당 폭 낮아진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 통화정책 운용 시 자국 정책의 여타 국가로의 전이와 그로 인한 자국 경제에의 영향까지 고려할 필요성이 커진 것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이 총재는 "오늘날 통화정책은 그간의 경제구조와 금융환경의 변화로 이전에는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2018년 BOK 국제컨퍼런스를 통해 당면한 도전과제를 풀어나갈 수 있는 해법들이 많이 제시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18년 BOK 국제컨퍼런스는 4일부터 5일까지 양일간 '통화정책의 역할: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통화정책의 목표와 수단, 평판과 커뮤니케이션, 정책 조합, 중앙은행의 미래 등 중앙은행과 통화정책의 역할 및 향후 도전과제들에 대한 대응방안에 대해 다각적이고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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