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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선박 발주 지원 본격화…해운재건 '속도'

  • 송고 2018.06.01 15:03 | 수정 2018.06.01 15:40
  •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해수부, 4일 선박발주 희망선사 신청결과 발표

현대상선, 조선사 선정 막바지…"조선소 건조계약 체결 신청제한"

ⓒ현대상선

ⓒ현대상선

선박발주 희망선사가 조만간 발표된다. 정부의 선박발주 지원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여 한진해운 파산으로 기반이 흔들린 국내 해운업 재건도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1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오는 4일 선박발주 희망선사 신청 결과가 발표된다.

앞서 한국선주협회는 지난 4월 10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선박발주 희망선사를 공모했다.

이는 해수부가 지난 4월 5일 발표한 '한국해운 재건 5개년 계획'의 일환이다. 정부는 기존 선박 신조지원 프로그램과 한국해양진흥공사(7월 신설)의 투자·보증 등을 활용해 저비용·고효율 선박 신조를 지원할 계획이다.

2020년까지 컨테이너선박은 60척 이상(2만TEU급 이상 12척, 1만4000TEU급 8척 대형선 포함), 벌크선박은 140척 이상 선박발주를 진행할 계획이다.

지원 자금은 해양진흥공사 공적자금 3조1000억원을 비롯해 민간금융 및 선사 자부담 5조원 등 약 8조원 규모다. 해양진흥공사의 법정자본금 5조원 중 초기 납입자본금 3조1000억원은 공사에 통합되는 한국선박해양, 한국해양보증보험 자본금과 정부 항만공사 지분 및 해양수산부 예산(올해 1300억원)으로 마련된다.

선사들은 선박발주 신청량, 공정계획, 사업계획, 건조자금 등을 작성해 지원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선박발주 지원대상은 신청선사의 신용등급 등 제반사항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된다. 지원조건은 선사 자부담 10%, 공공 및 민감금융 90%다. 금리 등은 선사의 신용등급 등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해수부는 해양진흥공사 설립 이후에는 공모, 수시 접수를 통해 지원할 방침이다.

윤현수 해수부 해운정책과장은 "현대상선을 포함한 국적선사들의 선박발주 신청 결과를 오는 4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대상선은 2020년 아시아~북유럽 노선에 투입할 2만TEU급 이상 12척과 미주동안 서비스에 투입을 검토 중인 1만4000TEU급 8척 등 총 20척의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발주할 계획이다.

산업은행 등 채권단의 공동관리를 받고 있는 현대상선은 정부의 100만TEU 선사 육성에 핵심 대상이다. 5개년 계획에 현대상선 발주 규모가 포함된 이유다.

한진해운 일부 자산을 인수한 SM상선은 선박발주 신청을 보류했다. 선대 확장을 어느 정도 이뤄냈기 때문에 규모 확대 보다 수익성을 높이는 게 급선무라고 판단한 것이다.

현재 현대상선은 선박 건조를 위한 조선소 선정 작업을 진행 중이다. 20척, 최소 3조원 규모인 만큼 막판까지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안으로 선정 작업을 마무리하는 게 목표였다"며 "아직까지 선정 작업이 계속 진행 중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4일 선박발주 지원대상 선사가 발표된 이후 조선소 선정도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해운업계에서는 이번 발표에 포함된 선사가 많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해수부에서 지원 신청에 제한을 둔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지원 신청과 관련해 해수부에 문의했더니 조선사와 건조계약을 체결한 선사들만 신청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지원 신청 단계부터 건조계약을 맺은 선사가 어디 있겠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실제 지원대상 선정보다는 선사들의 선박발주 수요를 조사하려는 성격이 강하다"고 꼬집었다.

한편 해양진흥공사 설립이 지연될 것이란 지적과 관련해 해수부는 "현재 공사의 임직원 채용절차, 각종 내규 마련 등 설립 관련 절차가 당초 일정에 따라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이후 직원 교육 등 절차를 거쳐 7월 초 차질 없이 설립될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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