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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앤올룹슨, 럭셔리 전략 탈피 대중화 앞장…매출 250억원 목표

  • 송고 2018.05.31 14:05 | 수정 2018.05.31 14:05
  • 김나리 기자 (nari34@ebn.co.kr)

한국서 매년 두 자리수 성장률 기록…제품 라인업 확대 예정

헨릭 클라우센 뱅앤올룹슨 CEO가 5월 31일 서울 강남구 뱅앤올룹슨 압구점 본점에서 열린 뱅앤올룹슨 한국 출시 2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EBN

헨릭 클라우센 뱅앤올룹슨 CEO가 5월 31일 서울 강남구 뱅앤올룹슨 압구점 본점에서 열린 뱅앤올룹슨 한국 출시 2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EBN


뱅앤올룹슨이 럭셔리브랜드에서 탈피해 대중 브랜드로 거듭날 전망이다.

코오롱 글로벌 뱅앤올룹슨 기술책임자인 엄대원 소장은 31일 서울 강남구 뱅앤올룹슨 압구점 본점에서 열린 한국 출시 2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뱅앤올룹슨은 더 이상 럭셔리 소비자를 위한 브랜드가 아니라 모두의 브랜드이며 이것이 뱅앤올룹슨이 가져가야 할 미래고 우리가 제시하고자 하는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뱅앤올룹슨은 시대의 흐름에 맞춰 시장을 선두하며 미래도 스스로 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뱅앤올룹슨(Bang & Olufsen)은 이 자리에서 한국 론칭 20주년을 기념해 코리아 스페셜 에디션(KOREA 20th Anniversary Special Edition)을 선보였다. 뱅앤올룹슨이 국가 에디션을 내놓은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이번 에디션은 뱅앤올룹슨의 차세대 시그니처 스피커 베오랩50과 베오플레이 A9의 20주년 버전으로 KOREA 20th Anniversary를 상징하는 K20th 각인을 더해 한국 론칭 20주년을 기념하고 리미티드 에디션임을 확인할 수 있게 했다.

그는 "뱅앤올룹슨은 20년간 아날로그 시장과 디지털 시장에서 누구나 갖고 싶은 브랜드로 인식됐으나 우리는 누구에게나 다가갈 수 있는 제품을 제시하고자 했다"며 "최고의 기술을 바탕으로 탄생한 베오랩50과 디지털에 아날로그 감성을 더해 대중적인 A9이 우리가 가져갈 가치와 미래의 방향성을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뱅앤올룹슨은 향후 한국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헨릭 클라우센 뱅앤올룹슨 CEO는 "뱅앤올룹슨은 연간 10~12%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향후에도 이 정도의 성장률을 지속할 것"이라며 "헤드폰, 이어폰 등 새롭게 시장에 나오는 카테고리로 제품 라인업을 활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뱅앤올룹슨의 공식 수입사인 코오롱글로벌 김종환 상무는 "뱅앤올룹슨은 한국 진출 이후 매년 두 자리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며 "연말까지 25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며 내년에는 대폭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뱅앤올룹슨은 LG전자와 스마트폰에 이어 올레드(유기발광다이오드) TV까지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 대해 클라우센 CEO는 "뱅앤올룹슨과 LG전자는 유니크한 제품을 만들고자 하는 동일한 야심을 가지고 있다"며 "또한 TV나 비디오는 우리의 강점이 아니기에 LG전자와 함께 일하며 OLED 기술을 접목할 기회를 누렸다"고 설명했다.

향후 LG전자 외에 다른 회사와의 협업에 대해서는 "폭넓게 많은 회사와 일하기보다 같은 의도, 야심, 목표를 가진 파트너를 찾고 함께 일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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