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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이·교·달' , 기업공개 쉽지 않네

  • 송고 2018.05.31 10:47 | 수정 2018.06.01 14:43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이디야 상장 추진 재검토, 교촌치킨·달콤커피도 시장 눈치

임금·원재료·임대료 올라 수익 악화, 투자자 관심 못 끌어

이디야커피, 교촌치킨, 달콤커피 매장.

이디야커피, 교촌치킨, 달콤커피 매장.

프랜차이즈 이디야커피, 교촌치킨, 달콤커피는 같은 고민에 빠졌다. 주식 상장을 추진 중이지만, 시장 상황이 여의치 않아 때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너무 지지부진할 시 오히려 역효과만 날 수 있어, 천수답 자세에서 벗어나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31일 프랜차이즈업계에 따르면 작년 12월 주식 상장 추진을 발표했던 이디야 커피는 난관에 부딪혀 상장 전략 재검토에 들어갔다.

발표 당시 이디야커피는 대표주관사로 미래에셋대우를 선정하고 상장을 통해 평택 로스팅공장 건립에 필요한 자금 확보, 브랜드 경쟁력 강화, 투명경영으로 가맹점으로부터 신뢰 확보를 목표로 정했다.

특히 경쟁브랜드보다 월등히 많은 2500개의 매장을 두고 있어, 당시만해도 상장 추진에는 큰 무리가 없었다.

하지만 이후로 변수 및 악재가 발생했다.

우선 시장상황이 여의치 않게 변했다. 프랜차이즈산업에 치명적인 임금·원재료값·임대료가 모두 오르면서 실적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또한 자칫 본사와 가맹점간의 상생 시스템도 무너질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현재 이디야 본사는 가맹점과 상생을 위해 100억원이 넘는 상생기금을 지원하고 있다. 타 자본이 들어올 시 이 시스템이 사라지거나 축소될 수 있다는 우려가 가맹점으로부터 제기된 것이다.

이디야 측은 "가맹점과의 상생을 위해 상장 추진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재검토되고 있다"며 "단순히 주주 이익뿐 아니라 가맹점주와 함께하는 바람직한 방향으로 이어지기 위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으로 내부 논의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교촌치킨도 지난 3월 창립 27주년 기념식에서 상장 추진을 공식화했다.

교촌그룹은 이전부터 상장 계획을 갖고 있었지만 구체화하지 않다가 이번 공식 발표를 통해 본격 준비과정에 착수하게 됐다.

권원강 회장은 "성공적인 기업공개를 통한 투명하고 합리적인 시스템은 교촌이 가진 가치와 가능성을 더욱 확장하고, 프랜차이즈 산업 선진화를 선도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하지만 상장 시기는 짧게는 2년, 길게는 3년까지 내다보고 있다.

치킨시장은 대기업부터 중소기업까지 100개가 넘는 브랜드가 난립하면서 피터지는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게다가 배달료, 중계수수료 등 부대비용까지 오르면서 가맹점의 수익은 계속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로봇 바리스타로 인기를 얻고 있는 달콤커피도 주식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전날에는 120억원대 대규모 투자금을 유치했고, 추가적으로 30억원도 유치할 예정이다.

지성원 대표는 "이번 대규모 투자유치를 계기로 기업공개(IPO)는 물론 순수 국내 커피브랜드인 달콤커피가 스마트카페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하지만 상장은 빠른 속도보다는 신중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상장에 나선 대부분의 업체들이 올해 들어 프랜차이즈산업의 환경이 열악해지면서 이를 늦추거나 전략 재검토에 들어간 것이다.

한 프랜차이즈업계 관계자는 "작년까지만해도 상황이 이렇게 나쁘지는 않았다"며 "앞으로 임금인상 등 환경이 더욱 열악해질 것으로 예상돼 상장 추진을 낙관하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하지만 너무 지지부진하게 되면 오히려 가맹본사에 대한 신뢰성과 리더십이 떨어질 수 있어 보다 과감한 전략과 행동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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