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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 경제학] '투자 귀재' 넷마블, 차세대 IP 확보·글로벌 진출

BTS 월드, 방탄소년단 화보 1만장·영상 100개 독점 제공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엔터 투자, 영업이익 증가 영향

김나리 기자 (nari34@ebn.co.kr)

등록 : 2018-05-31 06:00

이종 문화 콘텐츠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는 넷마블이 방탄소년단의 IP(지식재산권)을 활용한 BTS 월드를 통해 게임업계의 새로운 장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넷마블은 미국 빌보드 앨범차트 1위에 오른 방탄소년단의 활약에 힘입어 강력한 글로벌 IP를 확보, 글로벌 게임사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3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방탄소년단 IP를 활용한 모바일 아이돌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 BTS 월드를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BTS가 2년 연속 빌보드 뮤직 어워드를 수상하고 신규 앨범의 미국 내 판매는 10만장을 웃도는 가운데 향후 BTS 월드가 넷마블의 글로벌 시장 공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하이투자증권 김민정 연구원은 "넷마블은 BTS 월드를 통해 유저들에게 1만장 이상의 BTS 화보와 100개 이상의 영상을 독점적으로 제공하기에 다양한 해외 지역에서 매출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넷마블이 최초로 BTS 월드를 발표할 때만 해도 BTS IP를 활용한 게임에 대한 기대감보다는 우려하는 목소리가 컸다. 하지만 BTS에 대한 선구안적인 결정은 향후 사업영역을 확대해 미래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넷마블의 성장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넷마블은 BTS 월드를 통해 아이돌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 장르를 개척하며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강력한 IP를 확보했다.

방준혁 넷마블 의장은 지난 2월 열린 제4회 NTP에서 미래 경쟁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플랫폼 확장 및 자체 IP 육성, AI(인공지능) 게임 개발, 신 장르 개척에 나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는 최초로 BTS 월드를 공개하며 "BTS는 유저들에게 신선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으며 시장을 더 확대한다는 측면에서도 도전할 가치가 있다"며 "넷마블에 BTS 월드는 실험적인 사업이고 이를 통해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할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이 외에도 넷마블은 방탄소년단의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2014억원을 투자해 2대주주(25.71%)에 올랐다. 방탄소년단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는 향후 넷마블 영업이익을 견인할 전망이다.

박성훈 넷마블 대표는 1분기 컨콜을 통해 "중국이나 일본 등 팬덤 문화가 발달된 국가에서는 셀럽 IP 기반의 게임이 성공한 사례가 많다"며 "글로벌로 인기가 높은 BTS 정도 인지도라면 새로운 시장을 본격적으로 선점해 이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예정된 BTS 일정, 팬덤 규모가 커지는 남미, 북미, 일본, 중국까지 감안하면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자체 기업에 대한 투자로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판단해 투자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넷마블은 BTS 월드를 통해 얻은 경험과 노하우로 향후에도 콘텐츠 융합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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