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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트랙 밟는 제약사 '아이큐어'는 누구?

피부를 통한 약물 전달 전문 바이오제약 기업
상장 공모 자금 중 300억원 가량 R&D 투자 예정

임태균 기자 (ppap12@ebn.co.kr)

등록 : 2018-05-30 00:00

▲ 최영권 아이큐어 대표이사 [사진=아이큐어]

바이오제약 기업 아이큐어의 구체적인 코스닥 상장 일정이 공개됐다. 아이큐어는 피부를 통해 약물을 체내에 전달하는 '경피약물전달체계(TDDS)' 분야에서 주목받는 회사다.

30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아이큐어는 오는 6월19일부터 20일까지 수요예측을 실시한 후 공모가를 확정해 오는 6월25일부터 26일까지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아이큐어는 지난 25일 한국거래소와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으며, 희망 공모가는 4만4000~5만5000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장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상장 공모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아이큐어는 최소 528억원 가량의 자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큐어 측은 해당 자금 중 300억원 가량은 패치제 R&D에 투자할 계획이다. 또 100억원은 시설자금으로 사용되며 87억원은 운영자금, 30억원은 차입금 상환에 사용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억원은 발행제비용이다.

아이큐어의 장점은 '경피약물전달체계(TDDS)' 분야에서 유의미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독자적인 피부투과 증진 기술과 다양한 패치 구조 설계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경피약물전달체계(TDDS)는 Transdermal Drug Delivery System의 약자로 피부를 통래 약물을 체내에 전달하는 시스템을 뜻한다.

해당 기술을 바탕으로 아이큐어는 치매 치료 성분인 '도네페질'을 패치 형태로 전달하는 제품을 한국·호주·대만·말레이시아 지역에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상장이 이뤄진 이후에는 미국·일본·중국 지역에서의 임상 역시 실시할 예정이다.

또 파킨슨병 치료 성분인 '프라미펙솔'의 패치 형태 제품의 동물실험도 준비 중이다.

보건복지부의 신약개발 과제로 선정된 해당 프로젝트는 일주일에 한번만 붙이는 제품을 목표로 하고 있어 개발에 성공할 경우 환자의 편리성이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큐어 관계자는 "오는 2019년 상반기 도네페질 패치 제품의 미국 임상 1상에 들어갈 예정이다"며 "FDA로부터 임상 1상이 통과할 경우 판매 허가 신청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여러 국가에서 진행 중인 임상과 미국 임상이 모두 종료되는 2020년 전후로 국내 및 미국 내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해당 관계자는 또 "미국 cGMP(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 관리 기준) 인증 등급의 공장 신설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히며 "오는 8월 완공이 목표다. 신축 비용으로 소요되는 400억원 중 250억원은 이미 집행됐고 50억원은 자체 보유 자금으로 충당할 예정이며, 100억원은 공모자금으로 충당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