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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업계, 정제마진 축소 윤활유로 돌파구

  • 송고 2018.05.29 14:01 | 수정 2018.05.29 14:01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월간 정제마진, 지난달과 이달 각각 배럴당 6.7, 6.5달러 기록

기존 정유부문 대비 이익률 4배이상 높아…공격적 행보

SK루브리컨츠의 오토바이용 윤활유 제품(사진 왼쪽)과 현대오일뱅크 윤활유 제품 XTeer 광고사진. ⓒ각 사 제공

SK루브리컨츠의 오토바이용 윤활유 제품(사진 왼쪽)과 현대오일뱅크 윤활유 제품 XTeer 광고사진. ⓒ각 사 제공

정유업계가 정제마진 감소에 따른 수익성 악화에 대응하기 위해 고급 윤활유 제품을 시장에 투입하고 있다.

정유사들의 수익을 결정짓는 정제마진이 주춤하자 신(新)수익 창출원을 통한 성장 돌파구를 찾고 있다는 분석이다.

29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정유사들은 강화되고 있는 글로벌 규격과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프리미엄 윤활유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며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최근 글로벌 환경·연비 규제가 강화되는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윤활유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관측되면서 정유사들은 윤활유 시장 진출에 공을 들이고 있다.

통상 윤활유는 정유사들의 비정유사업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적은 편이나, 수익성이 높아 영업이익에 대한 기여도가 높다. 지금과 같이 정제마진이 축소되고 있는 시점에서 높은 마진율을 자랑하는 윤활유 시장은 정유사들의 미래 성장 '캐시카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재 정유사들의 월간 정제마진은 지난달과 이달 각각 배럴당 6.7, 6.5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는 지난 2월과 3월과 비교해 소폭 낮아진 수준이다. 대신 배기가스·연비 규제가 강화되는 등 고급 윤활유 수요가 증가, 윤활유부문의 실적 개선으로 정유사들의 관심이 늘고 있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현재 정유사들은 윤활유 라인업 강화를 통해 수익성 제고를 모색하고 있다.

SK루브리컨츠는 'SK지크 X7 5W-30'·'SK지크 X7 FE 0W-30'·'SK지크 X7 10W-30 LPG'을 비롯해 미 석유협회(API)의 새 엔진오일 규격인 'SN 플러스'에 맞춘 엔진오일 5종을 선보인 바 있다.

에쓰오일과 프랑스 토탈사가 합작한 에쓰오일토탈윤활유도 '토탈 쿼츠 9000 퓨쳐 XT 5W-20'·'에쓰오일7 레드1 SN 플러스 5W30' 등 SN 플러스에 부합하는 고성능 엔진오일 3종을 출시했다. 현대오일뱅크 역시 API 규격을 충족하는 고급 윤활유 'XTeer 울트라' 시리즈 7종을 시장에 내놨다.

업계 일각에서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개발도상국들을 중심으로 한 자동차 윤활유 수요가 지속 늘어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 소유·상업용 차량·건설활동 등 활발한 움직임이 윤활유 수요 증가르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프리도니아리서치(Freedonia Research)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 지역 자동차 윤활유 수요는 2021년까지 연평균성장률 3.2%로 성장이 예상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글로벌 측면에서 볼 때 중국과 인도의 중산층 증가로 인해 엔진 오일의 수요가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 일본, 서유럽 등 선진국 자동차 윤활유 판매도 변화가 올 조짐이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윤활유는 수익성이 높아 영업이익에 대한 기여도가 높다"며 "고급 윤활유 제품을 중심으로 장기적 성장이 가능하기에 정유사들은 프리미엄 윤활유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점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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