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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휴가철 겨냥 로밍요금제 개편 박차

  • 송고 2018.05.29 10:58 | 수정 2018.05.29 11:04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고객 빅데이터 분석해 음성무료, 데이터무제한 등 맞춤형 로밍서비스 출시

국내 이동통신사들이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로밍요금제 개편에 나섰다. 이통사들은 그동안 축적한 해외 여행객들의 로밍 데이터를 분석해 음성통화 무료, 데이터 무제한 등 차별화된 로밍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29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이통사들이 다가오는 휴가철을 맞아 고객들이 해외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해외 로밍 상품을 내놓고 있다.

특히 올해는 자사 고객들의 해외 로밍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한 차별화된 로밍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LG유플러스rk 국내 최초 데이터 제공량과 속도에 제한을 두지 않는 '속도·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로밍 요금제'를 출시했다. ⓒLGU+

LG유플러스rk 국내 최초 데이터 제공량과 속도에 제한을 두지 않는 '속도·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로밍 요금제'를 출시했다. ⓒLGU+

LG유플러스는 국내 이통사 중 최초로 데이터 제공량과 속도에 제한을 두지 않는 '속도·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로밍 요금제'를 최근 출시했다.

해당 요금제는 중국·일본·미국 등 37개국에서 하루 1만3200원(VAT포함)으로 모바일 데이터와 테더링(데이터 함께 쓰기)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데이터 용량은 물론 속도 제한(QoS)까지 없는 해외 로밍 상품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기에 서비스 이용고객의 데이터를 동행자들과도 함께 쓸 수 있어 데이터 요금을 대폭 줄일 수 있다.

4인 가족여행을 예로 들면 기존 로밍 서비스 대비 하루에 3만800원을 절약할 수 있다. 가족 중 한 명만 속도·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로밍 요금제를 신청하면 테더링으로 나머지 3명도 용량 제한 없이 모바일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

특히 테더링 기능은 SK텔레콤이나 KT 고객에게도 제공이 가능해 소규모 그룹 단위 고객들에게 더욱 합리적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지난해 자사 1인당 로밍 데이터 사용량은 전년 대비 28% 늘어난 반면 음성통화 사용량은 23% 감소했다"며 "고객들의 로밍 서비스 주 이용행태가 데이터 중심으로 급격하게 이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메신저로 대체된 문자 시장과 더불어 최근 음성통화까지 데이터 서비스(mVoIP)로 이용하는 추세로 볼 때 데이터 중심 로밍 서비스에 대한 고객 수요는 앞으로 더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SKT

SKT

SK텔레콤은 음성통화에 초점을 맞춰 로밍 서비스를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지난 3월 출시된 '자동안심 T로밍' 서비스는 별도의 신청을 하지 않아도 고객이 해외에 나가면 자동으로 적용된다. 해외에서 매일 3분씩 무료로 통화(수·발신, 음성·영상·HD Voice 포함)할 수 있고 하루에 30분까지는 1만원만 정액 과금된다.

음성로밍이 가능한 해외 국가들의 평균 요금을 적용해 환산하면 하루 약 4110원의 혜택이 고객에게 돌아가는 셈이다. 또한 하루 30분 음성통화를 하면 기존 대비 약 30000원의 요금을 아낄 수 있다.

SK텔레콤은 자체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해외 이용 고객 가운데 약 80%가 음성로밍을 하루 3분 이내로 사용하고, 고객 중 약 98%는 음성로밍을 하루 30분 이내로 사용하고 있다는 점을 파악한 뒤 이같은 서비스를 출시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데이터 분석에 근거한 서비스인 만큼 고객이 체감하는 실질적 혜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SK텔레콤은 데이터 로밍 요금을 기존 1MB 당 4506원(패킷당 2.2원)에서 563원(패킷당 0.275원)으로 87.5% 인하하고 일 데이터 상한도 기존 2만2000원에서 5000원으로 낮추는 등 종량 요금 체계를 전반적으로 개선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5000원 상한은 약 9MB의 데이터 사용이 가능한 수준"이라며 "데이터 초과 시 추가 과금없이 200Kbps 이하 속도로 계속 이용할 수 있어 모바일 메신저로 문자 대화하는데 큰 불편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통업계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들의 로밍 이용량과 시장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는 만큼 로밍 서비스에 대한 고객 수요는 앞으로 더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 뿐만 아니라 해외 여행객이 꾸준히 늘면서 대한민국 연간 출국자 수가 지난해 기준으로 2700만명을 넘어섰다"며 "모바일 라우터나 해외 현지 유심(USIM) 사용도 늘고 있지만 휴대성과 간편한 이용방법 때문에 로밍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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