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19
9.8℃
코스피 2,634.70 50.52(1.95%)
코스닥 855.65 22.62(2.72%)
USD$ 1379.0 -4.0
EUR€ 1468.7 -7.2
JPY¥ 892.3 -3.7
CNY¥ 190.2 -0.8
BTC 93,521,000 2,477,000(2.72%)
ETH 4,516,000 42,000(0.94%)
XRP 740.3 0.2(-0.03%)
BCH 710,000 20,000(2.9%)
EOS 1,110 14(1.28%)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가전업계, 빅사이즈 건조기 시장 '올인'

  • 송고 2018.05.28 14:16 | 수정 2018.05.28 14:26
  •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LG전자 '시장 개척'·삼성전자 '대용량 확대'로 파이 키워

올해 100만대 판매 예상…"성능·브랜드 가치로 신뢰 줘야"

14kg 대용량 트롬 건조기.ⓒLG전자

14kg 대용량 트롬 건조기.ⓒLG전자

건조기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국내 건조기 시장을 개척한 LG전자와 대용량 건조기 출시로 파이를 키운 삼성전자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28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용량을 대폭 키운 14kg 용량 건조기 '그랑데'로 시장 규모를 키우고 있는 가운데 LG전자도 국내 최대 용량을 강조하며 대용량 건조기를 출시했다.

LG전자는 시장 수성을 위해 트롬 건조기 라인업을 확대했다. 지난 21일 출시한 14kg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트롬 건조기는 국내 출시된 건조기 가운데 드럼의 부피가 가장 큰 점을 강조했다.

드럼 부피가 큰 건조기는 대용량 건조 뿐만 아니라 건조성능을 높이는 데에도 유리하다. 드럼 내부에서 세탁물이 바람에 나부끼며 옷감에 남아있는 습기를 배출하는 과정을 고려하면 더 많은 내부 공간을 확보해야하기 때문이다.

또한 16kg 이상 트롬 세탁기와 동일한 외관으로 고객들은 제품 아래쪽에 통돌이 세탁기인 미니워시를 결합·배치해 활용할 수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건조기 시장이 꾸준히 커지고 있어 고객들의 니즈가 세분화되기 시작하는 단계라고 판단해 대용량 건조기를 출시했다"며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기술을 바탕으로 시장을 수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용량 건조기 '그랑데'.ⓒ삼성전자

대용량 건조기 '그랑데'.ⓒ삼성전자

건조기 시장은 LG전자가 개척했지만 대용량 출시는 삼성전자가 빨랐다. 건조기 시장 후발주자였던 삼성전자는 지난 2월 14kg 용량의 대용량 건조기 '그랑데'를 출시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그랑데는 '하이브리드 히트펌프' 방식을 사용해 초반에는 히터로 최적 온도를 도달시킨 뒤 인버터 히트펌프로 건조한다.

삼성전자는 대용량 건조기 출시라는 승부수가 소비자들의 니즈와 맞아 떨어진 것으로 해석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그랑데 출시 이후 건조기 시장 점유율이 올라갔다"며 "세탁기와 건조기를 같은 브랜드로 맞추는 소비자가 많은 만큼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관망한다"고 말했다.

건조기 시장은 10여년 간 시장을 키워온 LG전자를 필두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16년 10만대 규모였던 판매량은 올해 100만대로 확대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LG전자의 트롬 건조기가 전체 건조기 시장의 60~70% 가량을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본다. 이어 삼성전자가 20%대 점유율을 기록 중인 것으로 추정한다.

업계 관계자는 "건조기 시장은 입소문을 타고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시장에 진입하는 업체들마다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성숙기에 접어든 후에도 점유율을 지키려면 성능과 브랜드 가치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34.70 50.52(1.95)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19 04:26

93,521,000

▲ 2,477,000 (2.72%)

빗썸

04.19 04:26

93,278,000

▲ 2,455,000 (2.7%)

코빗

04.19 04:26

93,265,000

▲ 2,444,000 (2.69%)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