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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하방리스크 더 많아…하반기 경기회복 유지 불투명"

  • 송고 2018.05.27 14:54 | 수정 2018.05.27 14:56
  •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소득주도 경제정책 효과 도출될 시점에서 논란 제기될 수

"올 수출, 반도체 빼면 0.4% 증가…고용개선도 어려울 듯"

고용 확대정책·금리인상 충격완화로 가계소비 활성화 필요

우리 경제의 하방 리스크가 산적해 하반기 경기 회복세가 유지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경기 상승 요인보다 하방 리스크가 더 많아져 내수, 수출, 고용 불확실성이 짙게 형성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EBN

우리 경제의 하방 리스크가 산적해 하반기 경기 회복세가 유지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경기 상승 요인보다 하방 리스크가 더 많아져 내수, 수출, 고용 불확실성이 짙게 형성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EBN


우리 경제의 하방 리스크가 산적해 하반기 경기 회복세가 유지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경기 상승 요인보다 하방 리스크가 더 많아져 내수, 수출, 고용 불확실성이 짙게 형성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현대경제연구원 홍준표 연구위원, 정민 연구위원은 27일 '2018년 하반기 경제 이슈' 보고서를 통해 "최근 경기 흐름에 불확실성이 내재해 있고 향후에는 경기 상승 모멘텀보다 하강 리스크가 더 많아 보인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수요(소득) 주도 경제 정책의 효과가 나타나야 할 시점임을 고려했을 때 하반기 경기가 침체기로 진입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거세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연구팀은 "고용의 심각한 둔화, 비관적으로 판단하는 경제 주체들의 증가, 경기 수축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등을 고려하면 경기 회복세가 앞으로 지속할지 장담하기 어렵다"고 내다봤다.

그나마 경제 성장을 받쳐온 민간소비 증가세가 꺾일 수 있고 일부 업종에 의존한 수출의 취약성이 드러날 수 있다는 점에서 하반기 경기 불안이 확산되고 있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보고서에서 소비자심리지수는 작년 4분기 이후 둔화세로 전환했다. 신규 취업자 수가 급감하며 가계소득이 앞으로 감소할 가능성도 언급됐다.

아울러 가계부채가 계속해서 증가하는 가운데 시장 금리 인상에 따라 가계의 원리금 상환 부담이 가중하는 점도 우려요인으로 제기됐다.

반도체 중심의 수출세도 걱정스러운 요인으로 꼽혔다.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 비중은 2016년 12.6%에서 올해 1∼4월 20.1%로 올랐다. 반면 반도체를 제외한 수출 증가율은 올해 1∼4월 전년 동기 대비 0.4%에 불과했다.

미·중 무역갈등, 보호무역주의 확산 가능성으로 수출 경기도 낙관적이지만은 않은 것으로 지목됐다.

고용 여건도 좋지 않다. 취업자 증가는 2월부터 4월까지 3개월 연속 10만 명대 초반 수준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정부가 청년 일자리 추가경정예산(추경) 집행,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 등 정책 대응에 나서고 있지만 자동차 산업 구조조정, 건설 경기 둔화 등 고용 시장이 나빠지고 있는 모습이다.

나라 밖으로 눈을 돌리면 미국의 금리 인상 가속화 우려 때문에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점도 우려를 키우고 있다.

국제유가 상승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최근 중동지역 지정학적 리스크가 계속되고 글로벌 경기 회복세 등으로 초과 수요가 지속할 것으로 예상해서다.

여기에 글로벌 통화정책 긴축,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아르헨티나, 터키 등 신흥국발 위기감 커지면서 글로벌 경제 여건이 나빠지고 있는 모습이다.

연구팀은 "정부는 경기 판단에 얽매이기보다 경기 활성화 정책, 경제 구조 개혁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며 "적극적 고용 시장 정책 확대, 금리 인상 충격 완화 등으로 가계 소비 위축을 막아야 한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수출 수요가 늘어나는 신흥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고용·부가가치 창출 효과가 높은 신성장 업종을 육성해야 할 것"이라며 "국제유가 모니터링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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