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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정상회담 취소①] '연기' 유력…증시엔 단기충격·불확실성 불가피

  • 송고 2018.05.27 00:01 | 수정 2018.05.29 14:37
  •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25일 코스피지수 0.21% 하락한 2460.8 기록…코스닥 0.57% 하락

증권가 "단기타격 불가피…대화 재개 가능성에 영향 제한적일 것"

현지신문

현지신문 "불확실성에도 준비는 계속"[싱가포르=연합뉴스]


25일 국내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과의 정상회담을 취소한다는 발표에 투심이 악화됐다. 코스피지수는 0.21% 하락한 2460.8을 기록했고 코스닥은 0.57% 하락했다. 장 초반 코스피는 0.86%, 코스닥은 1.63%나 내렸만 장 후반 정보기술(IT)주와 바이오주에 증시 자금이 몰리면서 반등세를 보였다.

이 덕분에 증시는 하락폭을 점차 줄여나갔다. 예상보다 낙폭이 크지 않았던 데에는 외국인(3350억원), 기관(1264억원)의 쌍끌이 매수 영향이다. 특히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2200억원어치 사들이며 지수를 견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 회담 취소 발언 영향으로 펀더멘털이 취약한 남북경협주들이 일제히 급전직하했다.

증권가에서는 단기적인 타격이 불가피하겠지만 대화 재개의 여지가 남은 만큼 제한적 영향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트럼프 대통령이 정상회담 연기 가능성을 언급했기 때문이다 .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의 단기적인 충격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한반도 평화무드에 대한 기대와 북한발 훈풍이 사그라지면서 투자 심리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원·달러 환율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신흥국 위기설에도 불구하고 남북 평화무드가 원화 약세를 막아줬지만 이번 일로 원·달러 환율이 추가로 상승하고 외국인 투자자가 이탈하는 악순환이 야기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실제로 정상회담 취소 영향으로 이날 새벽 미국 모건스탠리 인터내셔널의 한국 지수는 전날보다 1.29% 내림세로 장을 마감했다.

국제 증시와 환율도 불안정했다. 이경민 연구원은 "다우지수는 장 중 200포인트 이상 급락했다"며 "금 가격은 1% 이상 오르고 미국 10년물 채권금리도 3%를 밑돌면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증시가 불안정할 수록 안전자산 선호도가 강해진다.

KB증권은 이날 북미 정상회담 취소를 협상의 연장선으로 봐야한다며 증시 충격의 강도를 상대적으로 낮게 진단했다. 김영환 KB증권 연구원은 "북한이 대화에 나선 배경이 대북 제재란 점을 감안하면 북미 관계가 과거로 돌아갈 가능성이 낮다"며 "북미 정상회담 재개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KB증권이 정상회담에 따른 영향을 '조정'이라고 판단하며 단기에 그칠 것이라는 시각을 보탰다.

류용석 연구원도 "남북관련주는 패닉이 될 수밖에 없지만 코스피는 '협상의 여지가 있다는 점'을 감안할 것"이라며 "낮은 지수 탓에 저가 매수 유입, 남북 경협주 대신 바이오주 선호 등 상쇄 효과가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상회담 이후 정치적 이슈의 불확실성이 더 커졌다"고 덧붙였다.

이은택 연구원은 ": 북미 정상회담 취소가 주식시장 전체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면서 "북미 정상회담이 완전히 결렬되었다고 보기는 힘들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북한 이슈가 증시 전체에 미친 영향은 매우 미미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업종 측면에서는 다소 영향력이 있을 것이며 북한 경협 관련주로 급등했던 건설주와 기계주는 차익실현 욕구가 있을 수 있으며 이들 업종의 차익실현 매물 출회에 의한 하락은 6월 이후 저가 매수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을 취소하겠다고 밝힌 지 하루 만에 재추진 의사를 피력했다. 25일(미국 현지시간) CNN을 비롯한 주요 외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북미정상회담을 한다면 싱가포르에서 내달 12일에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북한과 매우 생산적인 대화를 하고 있다”면서 “필요하다면 기간을 연장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백악관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북미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에 대해 “북한과 논의 중이며 다음 달 12일에 열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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