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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금감원 분식회계 2차전 갑론을박 치열

  • 송고 2018.05.25 14:57 | 수정 2018.05.25 15:59
  • 임태균 기자 (ppap12@ebn.co.kr)

점심 식사 이후 심의 속개…저녁 늦게까지 이어질 듯

양측 공방 치열…"질의응답 계속되고 있어 계획 의미 없어"

김태한 삼성바이오 사장이 25일 오전 8시 45분 정부서울청사 16층에서 열린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관련 감리위원회에서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EBN

김태한 삼성바이오 사장이 25일 오전 8시 45분 정부서울청사 16층에서 열린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관련 감리위원회에서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EBN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금융감독원이 '분식회계 논란'을 놓고 정면대결에 돌입했다.

25일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논란'에 대한 감리위원회의 2차 심의가 정부서울청사 16층 대회의실에서 오전 8시부터 시작됐다. 오전 10시30분 삼성바이오 측의 회의실 입장을 통해 조사 담당자와 제재 대상자가 같은 자리에서 의견 진술을 진행하는 대심제가 본격적으로 진행됐으며, 저녁 늦은 시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날 심의는 당초 삼성바이오가 유리할 것으로 점쳐졌다.

미국 바이오젠이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주식매수청구권(콜옵션)을 행사하겠다는 의사를 적시한 서신을 지난 17일 삼성바이오 측에 전달했기 때문이다.

논란의 주된 골자는 삼성바이오가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자회사에서 관계회사로 변경한 후 지분의 시장가(공정가액)를 4조8000억원으로 평가해 회계장부에 반영한 것이 '분식회계'인지 여부다. 바이오젠의 콜옵션 행사는 관계회사로 변경한 것이 잘못됐다는 금융감독원의 주장을 반증하는 것으로 생각될 수 있다.

하지만 금융감독원 측은 바이오젠의 콜옵션 행사가 이번 심의와는 별개라는 주장을 펴고 있다.

현재 감리위원회가 다루고 있는 문제는 지난 2015년 회계분이기 때문에 바이오젠의 콜옵션 행사가 당장 내일 이뤄져도 심의 결과에 구체적인 영향을 미치지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와 금융감독원의 대심제 의견 진술이 정면대결의 성격을 보이는 것은 이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이 당시의 회계 환경으로 의혹을 고정시켰기 때문에 양측이 각자의 주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하고 이에 대한 즉각적인 반론을 펴는 정면대결이 불가피해졌다.

삼성바이오 측은 10시30분 경 심의가 이뤄지는 대회의실에 입장했다. 입장과 동시에 대심제가 적용됐고, 점심 식사 이후 심의가 속개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오전 현장에서 "입장 시간은 당초 오전 10시였지만 앞선 일정이 다소 늦어졌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점심 이후 "심의가 이어졌고 앞으로의 구체적인 계획은 발표될 수 없는 상황이다. 질의응답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한 삼성바이오 사장은 오전 8시45분 경 심의 참석을 위해 16층 대기실로 이동하며 아무 주장도 펴지 않고 굳은 얼굴로 침묵을 지켰다. 대기실과 화장실을 오가는 과정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지난 17일 감리위원회 1차 심의 출석 과정에서 "모든 부분에 대해 투명하게 밝히겠다"며 금융감독원 측에 책임을 묻겠다는 의지를 밝혔던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감리위원회는 가급적 이달 중으로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관련 심의를 마무리하고 오는 6월7일 예정된 증권선물위원회에서 안건을 처리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날 결론을 낼 수 있다는 예측이 힘을 받고 있다. 하지만 양측의 공방이 치열할 경우 오는 31일로 예정된 정례 감리위원회 심의에서 결론에 도달할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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