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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해외선물·옵션 거래중지…긴장하는 증권사들

  • 송고 2018.05.25 16:13 | 수정 2018.05.25 16:14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CME 고객정보 제공 문제로 하나금융투자 해외선물·옵션 거래중단 조치

다른 증권사들 홍보·이벤트 당분간 자제…국내 처음 거래 정지로 당혹

시카고상품거래소(CME)는 22일 하나금융투자의 해외선물·옵션 거래를 60일간 중단키로 했다고 밝혔다. 국내 증권사로는 처음 있는 일이라 증권업계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투자

시카고상품거래소(CME)는 22일 하나금융투자의 해외선물·옵션 거래를 60일간 중단키로 했다고 밝혔다. 국내 증권사로는 처음 있는 일이라 증권업계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의 해외선물·옵션 거래 중단 조치로 증권사들이 노심 초사하는 모습이다. 해외주식투자 열풍이 불면서 해외상품 사업을 강화하는 추세지만,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이벤트나 마케팅도 위축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교보증권과 이베스트투자증권, 키움증권 등은 최근 해외선물·옵션 이벤트를 준비했다. 하지만 대대적으로 홍보하지 못하고 있다.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하거나 고객들에게 문자 전송을 통해 알리는데 그쳤고 보도자료 배포 등은 삼가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가 22일 하나금융투자를 통한 거래를 60일간 중지조치를 내리면서 해외상품 마케팅을 할만한 분위기가 아니라는 판단에서다.

현재 하나금융투자의 CME 해외선물·옵션거래 고객들은 흠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으로 거래를 할수 없어 불편을 겪고 있다.

60일이라는 짧지 않은 거래 중단에 국내 증권사로는 처음 있는 일이라 업계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해외선물·옵션 거래 규모가 국내 1위다.

고객 정보 제공 문제로 CME와 갈등을 겪고 있는 증권사들이 여럿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다. 이에 CME는 "하나금융투자에 국한된 문제"라고 선을 그으면서 해외선물·옵션 투자자들은 당초보다 안심하고 있다.

다만 증권사들이 당분간은 '상도의'상 해외선물·옵션을 적극적으로 홍보하지 않을 전망인데다 고객들의 투자심리도 위축될 수 있어 당분간은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해외선물·옵션은 무역 관련 기업이 헷지 차원에서 통화선물을 하지만 기관에서 운영하는 자금은 많지 않아 개인 고객들이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국내 파생시장이 침체되면서 투자자들이 해외선물·옵션 등으로 이동하는 추세"며 "국내 주식은 대부분 수수료가 무료라서 증권사들은 상대적으로 높은 수수료 수익을 낼 수 있는 해외 상품에 역량을 쏟고 있는데 당분간 사업이 위축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선물·옵션을 다루는 증권사는 교보증권·이베스트투자증권·키움증권 외에 미래에셋대우·KB증권·대신증권 등이 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오는 7월까지 해외선물옵션 수수료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기본 수수료가 7.5달러로 높은편이지만 이를 3개월간 3.75달러로 적용한다는 내용이다.

교보증권도 내달 8일까지 해외선물 실전투자리그를 개최하고 있다. 또 올해까지는 해외선물 계과개설 고객에게 모바일 주유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키움증권도 해외선물옵션 비대면 계좌 개설 고객을 대상으로 올해까지 수수료를 할인 적용해주고 있다. 하지만 이들 증권사들은 일제히 홍보 규모를 줄였다.

일각에서는 투자심리 위축은 단기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해외선물·옵션은 어느정도 전문성과 지식을 보유한 투자자들이 거래를 하기 때문에 이같은 변수에 대해 민감하지 않다는 점에서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선물 거래는 높은 가격 변동성으로 단기간에 투자원금의 전부를 손실할 수 있고 유지증거금 미달 시 강제 청산될 수 있어 리스크가 크다"며 "하지만 하나금융투자 고객도 유선으로 주문할 수 있고 해외선물옵션 거래를 할 투자자는 이번 이슈에도 불구하고 거래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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