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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도 무제한요금제, 이통3사 가입자 경쟁 재점화

  • 송고 2018.05.25 10:20 | 수정 2018.05.25 10:24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LGU+ 이어 KT도 속도·용량 제한없는 무제한요금제 출시 전망

KT "고객혜택 강화 측면에서 여러가지 검토 중"

LG유플러스에 이어 KT도 속도·용량에 제한이 없는 데이터 완전무제한 요금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KT의 무제한요금제 출시로 최근 잠잠했던 이동통신 3사 간 가입자 뺐기 경쟁에 다시 불이 붙을지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25일 이통업계에 따르면 KT는 속도 제한없는 LTE 무제한요금제 출시를 위해 현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요금약관을 심사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T는 현재 10~30GB 정도의 기본 데이터를 제공하고 해당 데이터를 소진할 경우 하루 2GB의 데이터 상한을 두고 속도를 제한한 3G 데이터를 무제한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KT가 LG유플러스처럼 8만원대의 속도·용량 제한없는 무제한요금제를 출시하면 종전 기존 8만7800원 요금제에서 제공하던 'LTE데이터 월 20GB' 제한은 사라지는 셈이다.

이통3사 중 속도·용량 제한없는 완전무제한 요금제를 가장 먼저 출시한 곳은 LG유플러스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월 월 정액 8만8000원(VAT포함)으로 별도의 기본 데이터 제공량 없이 무제한으로 LTE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속도·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요금제'를 출시했다.

통신사들이 그동안 LTE 속도와 용량을 제한한 것은 데이터 트래픽 과부하를 막고 네트워크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서였다. 이에 일각에서는 LG유플러스의 파격적인 요금제에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다만 LG유플러스는 "자사 네트워크 캐파로 데이터 용량을 수용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내부적으로 면밀히 검토하고 선투자를 진행했다"며 "가입자가 많은 경쟁사는 선보이기 힘든 LG유플러스만의 차별화된 요금제"라고 강조했다.

이후 LG유플러스는 완전무제한 요금제 출시 효과를 톡톡히 봤다.

회사측에 따르면 속도·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요금제 출시 후 가입 실적은 지속 상승하는 추세다. 특히 8만8000원 미만의 요금제를 쓰고 있던 고객이 자발적으로 8만8000원 요금제로 변경하는 사례가 출시 전보다 8.2배 증가했다.

또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LG유플러스는 1만9772명의 가입자 순증을 기록했다. 경쟁사에 빼앗긴 가입자보다 빼앗아온 가입자가 2만명 가까이 많다는 의미다.

이같이 LG유플러스가 완전무제한 요금제로 눈에 띄는 성과를 기록하자 KT도 완전무제한 요금제를 적극 검토하고 나선 것으로 보인다.

국내 무선통신 시장에서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의 점유율은 5대 3대 2로 SK텔레콤이 독보적 1위를 달리고 있는 반면 KT와 LG유플러스는 가입자 규모에 큰 차이가 나지 않는 상황이다. 이에 최근 속도·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요금제로 가입자를 빠르게 늘린 LG유플러스의 행보에 위기를 느꼈을 가능성이 크다.

다만 KT는 무제한요금제와 관련해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는 입장이다. KT 관계자는 "고객혜택 강화 측면에서 여러가지를 검토하고 있다"며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KT가 데이터 완전무제한 요금제를 출시할 경우 1위 사업자인 SK텔레콤의 행보도 관심이다. SK텔레콤은 지난 1분기 기준 무선전화 가입자 수 2688만명으로 점유율을 절반 가까이 갖고 있다.

LG유플러스에 이어 KT까지 데이터 무제한시장에 나서면 SK텔레콤도 방관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가입자가 가장 많은 SK텔레콤으로서는 트래픽 과부하 등의 문제로 무작정 무제한요금제를 출시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KT가 완전무제한 요금제를 출시하면 SK텔레콤도 다양하게 검토해 볼 수 있겠지만 아직 확실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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