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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기업 자체신용도 공시, 자금조달 영향 미미"

  • 송고 2018.05.24 13:55 | 수정 2018.05.24 13:55
  •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개별기업 독자적 채무상환능력 평가하는 '자체신용도' 공시제 올해 시행

2016년 '신용평가시장 선진화방안‘에 신용평가 객관성 제고 위해 재추진

ⓒ금감원

ⓒ금감원


개별기업의 독자적인 채무상환 능력을 평가하는 '자체신용도' 공시 제도가 올 들어 전면 시행됐다. 당초 우려와 달리 기업자금 조달에 미친 영향은 미미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24일 금융감독원이 올 1분기 신용평가가 완료된 135개 기업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최종등급이 자체신용도보다 높은 곳은 72개사(53.3%)로 확인됐다. 또한 최종등급이 자체신용도보다 낮은 기업은 2곳(1.5%), 동일한 기업은 61곳(45.2%)으로 집계됐다.

특히 동일회사의 자체신용도 공시 전·후 발행금리와 최종등급이 동일하지만 자체신용도가 다른 회사 간의 발행금리를 비교해본 결과, 발행금리는 자체신용도가 공시됐음에도 최종 신용등급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발행금리가 결정됐다. 예컨대 A기업은 자체신용도(BBB+)에 해당하는 4개 채권평가회사 평균금리 6.479%가 아닌, 최종신용등급(A-)에 해당하는 3.858에 근접한 수준으로 발행금리가 결정됐다.

ⓒ금감원

ⓒ금감원



자체신용도가 다른회사 B도 자체신용도(BBB)에 해당하는 평균금리 6.016%가 아닌, 최종등급(A-)에 해당하는 4.045%에 가깝게 발행금리가 결정됐다.

이에따라 금감원 측은 “자체신용도 공시가 기업의 자금조달금리 상승 등 자금조달비용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진단했다.

최종등급과 자체신용도간 등급에 차이가 발생한 비율은 금융회사(79.4%)가 일반기업(33.3%)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금융회사는 계열 뿐 아니라, 정부의 지원가능성도 반영되므로 최종등급이 자체신용도보다 높은 경우(79.4%)가 대부분이어서다.

일반기업은 계열의 지원가능성이 주로 반영되고 우량회사 위주로 회사채 발행이 집중돼 최종등급과 자체신용도가 동일한 경우(66.7%)가 많았다. 실제 현대오일뱅크와 두산은 대규모기업집단의 주력 계열사로 타 계열사에 대한 지원 부담으로 최종등급이 자체신용도보다 오히려 1노치 낮았다.

금융회사는 계열뿐 아니라 정부의 지원가능성도 반영돼 최종등급이 자체신용도보다 높은 경우가 대부분(79.4%)이었다. 은행은 11개사 모두, 증권회사는 20개사 중 12곳(60%)의 최종등급이 자체신용도보다 높게 평가됐다.

일반기업 중에서는 최종등급과 자체신용도가 동일한 곳이 48개사(66.7%)로 대부분이었다. 이는 계열의 지원가능성만 반영되며 우량회사 위주로 회사채 발행이 집중되기 때문이다. 최종등급이 자체신용도보다 높은 회사는 22곳(30.5%), 낮은 회사는 2곳이다.

대규모기업집단 53곳 중 29개사는 최종등급과 자체 신용도가 같았고 22개사(41.5%)는 계열의 지원가능성이 반영돼 최종등급이 자체신용도보다 높았다. 다만 현대오일뱅크와 두산 등 2곳은 타 계열회사에 대한 지원 부담으로 최종등급이 자체신용도보다 낮게 결정됐다.

아울러 최종등급과 자체신용도간 차이가 발생한 비율은 금융회사(79.4%)가 일반기업(33.3%)보다 현저히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대규모기업집단과 비기업집단을 들여다보면 최종등급과 자체신용도간 등급에 차이가 발생한 비율은 대규모기업집단(45.3%)이 비기업집단(0%)보다 높았다. 대규모기업집단 안에서는 SK(7사), LG(6사), 롯데(3사), 두산(2사) 순으로 등급에 차이가 발생한 경우가 많았다.

최종등급과 자체신용도간 등급에 차이가 발생한 비율은 대규모기업집단(45.3%)이 비기업집단(0%)보다 현저히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자체신용도 공시는 기업의 자금조달에 미칠 부담 등을 우려해 1998년 이후 도입이 수 차례 연기됐다. 이후 2016년 ‘신용평가시장 선진화방안‘에 따라 신용평가의 투명성·객관성 제고를 위해 재추진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자체신용도 전면 공시가 기업의 자금조달비용 등에 미치는 영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라며 “최종등급과 자체신용도간 차등요인의 적정성 등에 대한 점검을 통해 등급산정의 객관성과 신뢰성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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