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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스피커 춘추전국…SKT 차별화 전략은?

구글 연내 AI 스피커 '구글 홈' 출시 계획…SKT "플랫폼 확장해 경쟁력 강화"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등록 : 2018-05-23 09:00

▲ SKT
구글이 올 상반기 인공지능(AI) 스피커 '구글 홈'의 국내 출시를 예고한 가운데 AI 스피커 시장 주도권을 놓고 국내외 IT기업들의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이러한 가운데 국내에서 가장 먼저 AI 스피커를 출시한 SK텔레콤은 AI 플랫폼 확장성을 무기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23일 IT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이달 초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구글개발자회의에서 올해 안에 '구글 홈'과 '구글 홈 미니'를 한국을 포함한 7개국에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구글은 지난달 한국전파연구원으로부터 구글 홈 인증을 받고 국내 서비스 준비에 들어간 상황이다. 구글은 이미 LG전자 스마트폰을 통해 AI 음성비서인 '구글 어시스턴트' 한국어버전을 제공하고 있다.

스피커인 구글 홈에도 구글 어시스턴트가 탑재돼 있다. 이를 통해 G메일·구글 캘린더·구글 검색 등 구글 서비스를 음성인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

구글 홈은 이같은 서비스 전반을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는 점을 내세워 지난해 미국에서만 1400만대(점유율 14.7%)가 팔리면서 AI 스피커 선두주자 아마존 에코(점유율 71.3%) 뒤를 쫓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AI 스피커를 선보인 SK텔레콤은 바짝 긴장하고 있다. SK텔레콤은 국내 IT기업 중에서는 가장 먼저 Ai 스피커를 출시하며 AI 대중화 시대를 열었다.

SK텔레콤은 구글에게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AI 플랫폼을 확대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린 서비스를 지속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AI 플랫폼인 '누구'의 지속적인 영역 확대가 SK브로드밴드의 셋톱박스는 물론 다른 서비스들로의 확대가 가능할지 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 중"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16년 9월 국내에서는 처음 출시된 AI 스피커 '누구'는 △음악 감상(멜론) △홈IoT(스마트홈) △스케줄 등 생활 편의형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후 꾸준한 업그레이드 과정을 통해 현재는 △커머스(11번가) △IPTV(B tv) △교통정보(T맵) 등 30여가지로 서비스가 늘어났다.

이후 지난 2017년 8월에는 국내 최초의 이동형 AI 기기 '누구 미니'가 출시됐다. 내장 배터리를 기반으로 작동하는 누구 미니는 집은 물론 공원 등 외부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 유선 기반의 AI 기기가 갖고 있던 장소 제한성을 극복했다.

SK텔레콤은 내비게이션 서비스인 'T맵'에도 누구를 탑재했다. 지난해 출시된 'T맵x누구'는 현재 △도착시간·위치 공유 △경로 변경 △안심주행 화면 실행 △즐겨찾기 확인 △팟캐스트 청취 △현 위치 확인 △도착시간·소요시간 등 주행 정보 확인 △음성 문자 수·발신 등이 가능하다.

SK텔레콤은 SK브로드밴드와도 셋톱박스형 누구인 'B tv x NUGU'를 선보이며 AI 플랫폼 영역 확장에 나서고 있다

B tv x NUGU는 고객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음성검색 기능을 집중적으로 고도화해 업계 최초로 8중 복합 조건(인물, 국가, 장르, 연도, 화질, 가격, 최신, 관객)으로 콘텐츠 음성검색이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B tv x NUGU는 언제 어디서나 집안 스위치, 세탁기, 공기청정기 등 스마트 기기를 모니터링하고 작동할 수 있는 홈 IoT 서비스와 SK텔레콤의 인공지능 플랫폼 NUGU가 제공 중인 음악, 라디오, 배달주문, 쇼핑, 날씨알림 등 다양한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AI 서비스 영역 확대는 실사용자의 확보 및 음성 데이터의 영역을 넓혀 다시 새로운 서비스 영역을 발굴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며 "공간과 시간의 한계를 넘어 언제 어디서나 함께하는 AI를 만드는 것이 SK텔레콤의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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