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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산업전망] 게임업계 IP 확보 관건 …콘솔시장 '기회의 땅'

대작 IP 활용 모바일게임 성장 가속화…웹젠·위메이드 MMORPG 신작 출시
글로벌 점유율 25% 콘솔시장, 국내게임사 진출 미미…IP 확장 기회

김나리 기자 (nari34@ebn.co.kr)

등록 : 2018-05-22 06:00


올 하반기 3N(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 등 대형게임사뿐만 아니라 대작 IP(지식재산권)를 보유한 중견게임사의 성장이 부각될 전망이다. 또 콘솔 등 신기술 개발에 대한 속도도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작 IP를 활용한 게임들이 연이어 흥행에 성공하면서 하반기에도 대규모 IP를 보유한 게임사들이 두드러진 성과를 거둘 전망이다. 반면 지난해 리니지 등으로 호실적을 기록한 넷마블, 엔씨소프트 등은 기존작을 뛰어넘는 글로벌 흥행작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국내 및 일본 시장의 매출 상위 10개 게임 중 6~7개는 대작 IP를 활용해 개발된 게임이다. 이러한 추세는 올해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하반기에는 중견게임사의 IP 기반 MMORPG가 다수 출시할 예정이다.

웹젠은 내달 뮤 IP 기반 뮤 오리진2를 국내 출시한다. 뮤 오리진은 MMORPG 중 최초로 지난2015년 출시와 동시에 국내 모든 앱 마켓에서 매출 및 인기순위 1위에 올라 국내 모바일MMORPG의 전성시대를 연 게임이다.

웹젠은 뮤 IP를 활용해 재도약에 나선다. 뮤 오리진2는 MMORPG의 큰 재미요소인 성장 및 협력, 대립에 초점을 맞춰 개발됐으며 크로스월드 시스템을 구현해 기존의 MMORPG 보다 한 발 먼저 MMORPG 2.0를 내세웠다.

넷마블과 갈등을 빚고 있는 메이드는 이카루스 IP 기반의 이카루스M을 오는 7월 독자적으로 퍼블리싱한다고 선언했다. 이카루스M은 넷마블과 위메이드가 함께 방향성을 논의해 개발한 게임으로 위메이드가 일방적인 계약해지 통보를 한 상황이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웹젠과 위메이드는 중국 내 IP 비즈니스를 활성화하고 있다"며 "올해 웹젠과 위메이드는 각각 3종, 5종의 IP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선데이토즈, 펄어비스, 컴투스 등 중견게임사들은 IP 기반 게임의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선데이토즈는 5월 말 애니메이션 위 베어 베어스 IP를 활용한 위 베어 베어스 더 퍼즐을 북미 등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전망이다.

PC 온라인게임 검은사막으로 글로벌 돌풍을 일으킨 펄어비스는 올해 2분기 검은사막 콘솔버전을 선보이며 3분기에는 검은사막 모바일의 대만 및 동남아 출시, 4분기에는 검은사막 모바일의 북미, 유럽, 일본 출시를 앞두고 있다.

컴투스도 효자게임 서머너즈 워의 IP를 기반으로 4분기에 서머너즈 워 MMORPG를 선보일 계획이다.

반면 지난해 리니지 형제를 선보여 모바일게임 시장의 새 역사를 쓴 넷마블과 엔씨소프트는 전작을 뛰어넘을 대작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 연구원은 "리니지2 레볼루션과 리니지M은 출시 당시 일 평균 60~8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올해 1분기에는 20~30억원으로 매출이 줄어들었다"며 "지난해 매출 규모가 컸던만큼 성장을 위해서는 글로벌 흥행게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2018 플레이엑스포에 마련된 검은사막 모바일 시연존ⓒEBN

또한 콘솔 산업이 발전하면서 모바일 IP를 확장할 수 있는 기회로 다가올 전망이다. 하반기부터는 콘솔 게임에 대한 개발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올해 게임 플랫폼 별 점유율은 모바일 51%, 콘솔 25%, PC 24%다. 콘솔게임 시장의 점유율은 모바일 다음으로 높은 수준이나 현재 국내 게임사의 콘솔시장 진출은 미미한 상황이다. PS4, Xbox one 등 콘솔 기기에도 네트워크 환경 접목되며 국내 대표 장르 MMORPG 출시가 가능하다.

블루홀은 테라 콘솔 버전 PS4, Xbox one을 지난 25일 출시했으며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Xbox one은 2분기 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휴대 가능한 콘솔인 닌텐도 스위치가 나오면서 기존 모바일 게임도 콘솔화가 가능해졌다.

이 연구원은 "넷마블 세븐나이츠, 조이맥스 어비스리움, 텐센트 왕자영요 등이 모바일 게임의 스위치화로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반기에는 세계 최대 게임시장인 중국게임 시장 진출에 대한 가능성도 확대될 예정이다.

그는 "넷마블, 엔씨소프트, 펄어비스 등 중국 출시를 앞두고 있는 기업들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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