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3 | 29
11.8℃
코스피 2,746.63 0.81(0.03%)
코스닥 905.50 4.55(-0.5%)
USD$ 1348.0 -3.0
EUR€ 1452.7 -4.8
JPY¥ 890.6 -1.8
CNY¥ 185.8 -0.3
BTC 99,926,000 244,000(-0.24%)
ETH 5,055,000 28,000(-0.55%)
XRP 885.1 4.8(0.55%)
BCH 871,700 62,900(7.78%)
EOS 1,561 56(3.72%)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CJ대한통운, 100쌍 부부 택배기사 초청 영화 관람 행사

  • 송고 2018.05.20 09:00 | 수정 2018.05.18 17:42
  • 이형선 기자 (leehy302@ebn.co.kr)

전국 1800여명 부부 택배기사로 활동 중…월 평균 수입 700만원 대

유연한 출퇴근 시간과 소득 증대 장점…"부부 택배사례 지속적으로 늘 듯"

정형인·한미숙 택배기사 부부.ⓒCJ대한통운

정형인·한미숙 택배기사 부부.ⓒCJ대한통운

# IMF시절, 사업에 실패하면서 막막한 생계에 안 해본 일이 없을 정도로 어렵게 살다 결국 택배를 통해 재기에 성공한 올해 19년차 택배기사 정형인씨. 아내 한미숙씨는 그런 남편에게 힘이 되고자 일주일만 배송을 도와주기로 한 것이 벌써 7년이나 됐다. 이제 베테랑이 된 두 사람은 눈빛만으로 호흡을 맞춘다. 동네 유명인사가 된 것은 물론 혼자 배송할 때 보다 수입도 크게 늘어나 네 가족이 부족함 없이 살 수 있게 됐다. 택배기사인 부모를 늘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자녀들이 가장 큰 지원군이라는 부부. 앞으로도 건강이 허락하는 날까지 택배를 하는 것이 가장 큰 바람이다.

CJ대한통운이 '남편과 아내가 함께 택배업에 종사하는 부부'(이하 부부 택배기사)를 초청해 즐거운 일터, 화목한 가정을 일궈 나갈 수 있도록 응원하는 특별한 자리를 마련했다.

CJ대한통운은 지난 19일 저녁 서울 용산구에 소재한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200명(100쌍)의 부부 택배기사를 초청해 영화를 관람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행사에는 부부 택배기사를 대상으로 한 인터뷰·퀴즈·영상편지 등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졌다. 또한 최근 선행으로 화제가 된 유모차를 구한 택배기사·강아지 목숨을 살린 택배기사·배송 중 초기 화재진압으로 대형사고를 막은 택배기사 등 택배의인 5명에 대한 감사패를 수여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현재 CJ대한통운 택배기사 중 부부를 포함해 가족(부모·자녀·형제·친척 등)과 함께 택배를 하는 인원은 약 2300여명이다. 그 중 부부 택배기사는 1800여명(900여쌍)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부부·가족 단위로 택배를 하는 사례가 많아진 이유는 최근 10년간 택배 물동량이 3배 가까이 늘어나 택배기사 1인당 처리해야 하는 배송 물량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일손이 달려 사람을 충원하더라도 배송업무에 적응하는데 일정 시간이 필요한 데다 이후 인력 관리도 쉽지 않아 믿을 수 있는 가족과 함께 일하려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택배기사는 개별 사업자로서 일한 만큼 수입이 보장되기 때문에 부부나 가족이 함께하면 더 많은 수입을 창출할 수 있어 가계에 도움이 된다.

예를 들면 20층짜리 아파트의 경우 남편이 1~10층, 아내가 11~20층을 동시에 배송하기 때문에 혼자 배송하는 것보다 시간이 2배 이상 절약되어 하루 배송량을 늘릴 수 있다.

또 배송이 일찍 끝나면 인터넷 쇼핑몰이나 도매상들을 대상으로 정기 발송(집화) 영업 활동을 통해 추가적으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기회도 많아진다.

박근태 CJ대한통운 사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가족 및 배우자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일과 가정이 조화롭게 양립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746.63 0.81(0.03)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3.29 19:38

99,926,000

▼ 244,000 (0.24%)

빗썸

03.29 19:38

99,797,000

▼ 273,000 (0.27%)

코빗

03.29 19:38

99,799,000

▼ 370,000 (0.37%)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