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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채용①]은행, 인원 늘리고 절차 공정하게

  • 송고 2018.05.20 00:00 | 수정 2018.05.21 09:10
  • 차은지 기자 (chacha@ebn.co.kr)

주요 시중은행, 일자리 창출 정책 발맞춰 올해 채용 인원 확대

공정한 채용 절차 위해 필기시험 도입·외부기관 활용 등 개선안

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에서 현장 면접을 기다리고 있는 구직자들의 모습.ⓒ연합

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에서 현장 면접을 기다리고 있는 구직자들의 모습.ⓒ연합

채용비리로 얼어붙었던 은행권 채용 시장이 다시 열린다. 정부의 일자리 확대 정책에 맞춰 전년 대비 채용 규모는 늘리고 채용 절차는 더욱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B국민·신한·KEB하나·우리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들이 신입 채용을 진행 중이거나 계획 중이다.

KB국민은행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선도하고 취업 준비생의 꿈 실현에 도움을 주기 위해 올해 60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6월부터 특성화고 졸업자(졸업 예정자 포함)를 대상으로 채용절차가 시작되며 3분기에 신입 행원 채용 공고를 내고 채용을 진행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2018년 상반기 신입행원 채용을 통해 총 300여명을 뽑는다. 청년 일자리 창출과 희망퇴직에 따른 영업 현장의 결원 충원 및 서울시금고 유치에 따른 추가 인력 수요 등을 고려해 올 한 해 전년도 채용 규모를 뛰어넘는 인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올해 채용부터 필기시험과 직무적합도 면접을 새롭게 도입한다.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필기시험 전형 전 과정을 외부에 위탁했고 직무적합도 면접의 경우에도 은행 내부 평가자뿐만 아니라 외부 전문기관이 면접 평가를 진행하며 블라인드 방식을 통해 직무 역량에 초점을 맞춘다.

아울러 이번 채용을 위해 외부 전문가와 내부통제 관리자로 구성된 채용위원회를 신설한다. 채용위원회는 채용을 하기 전 채용 과정 전반과 각 전형별 세부 기준 등을 점검하고 최종 합격자 발표 이전에 실제 채용 과정이 사전에 정한 기준에 부합했는지를 따져본다.

아직 KEB하나은행은 구체적인 채용 계획이 정해지지 않았다. 은행권의 채용 공정성 강화 기조에 맞춰 채용 절차를 개선해 하반기 공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KEB하나은행은 250명을 채용했으나 올해는 이보다 더 많은 인원을 채용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 3월부터 일반직 200명의 채용 절차를 진행 중이다. 상반기 기준으로 채용 인원은 전년 대비 24% 증가했다.오는 7월에는 개인금융서비스직군 250명, 10월에는 하반기 일반직 300명을 채용하는 등 올해에만 총 75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채용비리 사태로 한 차례 홍역을 치른 은행들은 공채를 진행하면서 공정성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은행권에는 일부 은행들이 필기시험을 부활시키면서 은행권 전체로 확산될 분위기다.

이미 우리은행이 지난 2007년 이후 폐지한 필기시험을 올 상반기 신입행원 채용 때 부활시켰고 신한은행도 필기시험을 치르기로 결정하면서 다른 은행들도 필기시험 카드를 만지작 거리고 있다.

실제 우리은행의 필기시험은 경제, 금융, 일반상식 등 90문항과 언어·추리 등 100문항의 적성검사로 이뤄졌고 신한은행은 NCS직업기초능력 평가와 금융관련 시사상식/경제지식으로 필기시험을 치를 것이라고 예고했다.

앞서 일부 은행권에서 채용 시 참고하던 VIP 리스트나 전·현직 임원들의 추천을 받는 임원 추천제, 임직원 자녀 가산점 제도 등은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올해 은행권이 앞장서서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전년도 채용 규모를 초과하는 인원을 채용할 것"이라며 "보다 투명하고 공정하게 지원자들에게 기회를 부여하고 직무적합도가 우수한 인재를 선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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