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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한 삼성바이오 사장 "회계 아무 문제 없다"

  • 송고 2018.05.17 17:29 | 수정 2018.05.17 17:48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감리위원회 상당 시간 걸릴 것…대심제는 다음 회의때 적용키로

김태한 사장 감리위 출석 앞서 "상장 과정 문제 없다" 재차 강조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가 1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회에서 열린 감리위원회에 참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가 1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회에서 열린 감리위원회에 참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17일 삼성바이오로직스 감리위원회는 대심제로 열리지 않았지만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전면에 나서 상장 절차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재차 피력했다.

금융위원회는 감리위가 상당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대심제는 다음 회의때 적용하기로 했다. 앞서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원장은 6월 7일 열릴 증선위원회에서 결론을 도출하겠다고 목표했지만 임시 위원회가 수차례 추가 개최될 가능성이 커 내달 하순까지는 지켜봐야한다는 게 중론이다.

이날 오후 2시 감리위 위원 8명은 정부서울청사 16층 회의장에 모여 정식 회의 개최를 선언하기 전 회의 진행 방식 관련해 간담회를 가졌다. 이를 통해 통상적 감리위와 같이 금감원의 안건 보고를 들은 후 차례로 회사와 감사인의 의견 진술을 듣는 것으로 합의했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감리위원들은 이번 사안의 중요성을 감안, 대심제의 필요성에 공감했지만 안건의 방대함과 회사 및 감사인의 의견 진술에 소요되는 시간을 고려할 때 차기 회의에 대심을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특정 위원을 지정해 전문 검토를 요청하는 '소위원회' 활용 여부는 회사 및 감사인의 의견진술을 모두 들은 후 결정하기로 했다.

김태한 사장은 오후 4시께 정부서울청사에 입장하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과 관련해 팩트가 변한 것이 없다"며 "모든 부분에 대해 투명하게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어 "금육감독원이 13개월 동안 재조사했고 저는 11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상장 과정에서 분식회계를 저질렀다고 언론에 공개한 금융감독원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역설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감리위에서 적극적으로 입장을 소명하고 필요하면 행정소송도 불사하겠다고 강경 대응해 왔다.

이번 사안의 핵심 쟁점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코스피에 상장되기 직전해인 2015년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 가치를 부풀렸는지 여부다.

2016년 11월 상장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1년 설립 이후 매년 적자를 내다가 2015년 갑자기 1조900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5년 말 바이오에피스를 종속회사(연결)에서 관계회사(지분법)로 변경했고 이에 따라 기업가치를 장부가액에서 공정가액(시장가)으로 갑자기 바꿨다. 이 과정에서 고의적인 분식회계가 있었다는 게 금감원의 특별 감리 결과다.

이날 김학수 감리위원장은 주요 안건 내용과 심의내용의 대외 누설을 엄중하게 취급할 것임을 강조했다.

앞서 금융감독원이 특별 감리 결과를 공개하면서 시장 충격이 컸던 점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비밀유지 서약 위반과 외부감사법 제9조상 외부에 회의 내용을 유출할 경우 제재 대상이 될 수 있고 자본시장법상 시장질서 교란행위에 해당될 수 있다.

김 위원장은 대외 누설에 책임이 있는 위원을 해촉시킬 수도 있다고도 언급했다.

이날 감리위는 감리위원을 비롯해 참석자들의 휴대전화를 전부 수거한 채 진행됐다. 다음 회의는 이달 말 예정된 정례 감리위 때 열리거나 다시 임시회를 소집하는 방식이 예상된다.

다음 달 7일 예정된 증선위 안건에 상정될 가능성도 있지만 대우조선해양 분식회계 사건의 경우 감리위와 증선위가 세 차례씩 열린 점에서 이달 말이나 7월로 넘어가서야 증선위의 최종 의결이 내려질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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