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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 주도권, 아시아가 쥐고 있어”

  • 송고 2018.05.17 15:47 | 수정 2018.05.17 15:47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캐서린 영 피델리티 디렉터 “풍부한 기회…정책지원 뒷받침돼야”

이란 제재 등 변수도 많아 “급증한 중국 부채, 우려할 수준 아냐”

캐서린 영(Catherine Yeung)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 디렉터ⓒEBN

캐서린 영(Catherine Yeung)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 디렉터ⓒEBN

“이전까지 서구권에서 쥐고 있던 글로벌 경제에 대한 권력이 이제 아시아로 넘어갔다는 것은 자명한 현실입니다. 이를 인정하고 싶지 않은 일부 서구권 국가들이 경제보복 등에 나서는 경우도 있겠지만 변화를 막을 수는 없을 것입니다.”

17일 한국금융투자협회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캐서린 영(Catherine Yeung)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 디렉터는 ‘이머징 마켓’으로 불리는 아시아 국가들에 대해 이와 같이 설명했다.

이에 앞선 지난 2일 피델리티자산운용은 ‘피델리티 이머징 아시아 펀드’를 출시했다.

이 펀드는 중국을 비롯해 인도, 파키스탄,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등 아시아 지역 우수기업에 투자하며 경남은행, 부산은행, 우리은행, 삼성증권, 펀드슈퍼마켓,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가입이 가능하다.

피델리티는 경제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아시아 국가들에게서 풍부한 기회를 찾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중국은 공급측면과 지배구조 개혁에 힘쓰고 있으며 인도의 친성장 정책들은 실질적인 성장세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태국의 경우 새 정부가 안정성을 추구하며 지속가능한 장기성장을 위해 개혁정책을 펴고 있다.

하지만 풍부한 기회만큼 성장이 빠르게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그 한계에 대한 점검도 필요한 상황이다.

영 디렉터는 “지난 2000년대 초반 중국과 함께 ‘BRICS’로 분류된 인도는 빠른 경제성장이 기대됐으나 중국과는 다른 행보를 이어갔다”며 “정부 차원에서 정책적인 지원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경제성장이 탄력을 받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1990년대 후반 아시아 국가들이 겪었던 금융위기 경험은 이후 경제를 정비하고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위기를 겪으며 극복해나간 국가들과 그렇지 않았던 국가들의 현재 모습은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각 국가별 상황 외에도 아시아 시장에서는 고려해야 할 변수들이 산재하고 있다. 중국은 미국과의 무역마찰이 현재진행형이며 오는 6월 12일 예정된 북미정상회담, 이란에 대한 미국의 제재 강화 움직임 등은 향후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미국에서 다시 고개를 들기 시작한 금융위기 우려와 미국에 맞서는 경제대국으로 부상한 중국의 국가부채 급증도 주목되고 있다.

영 디렉터는 “북미정상회담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이끌어낼 경우 불안정한 정세로 인한 영향은 줄어들겠지만 아시아 전체적으로 볼 때 시장에 변화를 줄 만한 사안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며 “북한 문제 외에도 이란 등 다른 변수들이 복합적으로 시장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큰 틀에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의 부채규모 급증은 경제성장 이전까지 대출 자체가 활발하지 못했으나 민간영역에서 주택 관련 대출이 증가하는 등 기저효과에 따른 부분도 있다”며 “대규모 공기업 위주로 부채가 늘었지만 정부 차원에서 단계적인 부채관리에 나서고 있으므로 크게 우려할 요인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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