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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 즉각적인 입장표명 있을까?

  • 송고 2018.05.17 11:38 | 수정 2018.05.17 15:18
  • 임태균 기자 (ppap12@ebn.co.kr)

금융감독원과 삼성바이오 치열한 공방 예고

회의내용 비공개, 삼성 입장변화에 관심 주목

ⓒ연합뉴스

ⓒ연합뉴스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논란에 대한 감리위원회의 심의가 오늘 오후 2시부터 개최된다.

대심제 형태로 열리는 이번 심의에는 삼성바이오가 회계처리를 위반했다고 잠정결론을 내린 금융감독원 담당자들과 김태한 대표이사 등 삼성바이오 측 핵심 임원이 출석해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의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자회사인 바이오에피스를 관계회사로 변경한 후 지분의 시장가(공정가액)를 4조8000억원으로 평가해 장부에 반영한 회계처리가 적정했는가와 고의성이 있었는지 여부다. 다만 해당 행위가 삼성 경영권 승계를 위한 작업이었는지도 논의될 예정이다.

과전 포인트는 바이오로직스가 바이오에피스에 대한 지배력을 2015년 말 잃는다고 판단한 것이 정당한지 여부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바이오로직스와 함께 바이오에피스를 설립한 미국 바이오젠이 바이오에피스 지분을 49.9%까지 늘리는 '콜옵션'을 행사하지 않을 것을 알면서도 고의적으로 지배력을 잃게 될 것을 예단했다고 지적해 왔다.

금융감독원이 이러한 판단을 내리게 된 결정적인 증거가 오늘 감리위원회에서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바이오로직스 측은 2015년에 콜옵션 가능성을 알았다고 주장하는 이유로 '지난 2015년 7월 바이오젠이 콜옵션 행사의사를 담은 편지(Letter)를 보냈다'는 것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에 해당 편지의 진실성도 금융감독원의 증거에 의해 재결될 수 있다.

감리위 회의는 철저하게 비공개로 진행되며 외부감사법 제9조 비밀 준수 의무 등에 따라 안건 논의 내용이 외부로 유출될 수 없기 때문에 결정적인 증거가 공개될지 여부는 미지수다.

그렇기 때문에 바이오로직스 측의 입장이 중요하다. 회의 직후 즉각적인 입장표명과 향후 절차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 발표가 추가로 이뤄진다면, 금융감독원 측이 제시한 증거를 논파할 수 있는 대책이 이미 세워졌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반대로 바이오로직스 측의 입장 발표가 원론적인 수준에 그치고 추가적인 액션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투자자들의 시름은 깊어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오늘 심의에 대해 "경영권 승계와 관련 있었는지 여부도 감리위원회와 증권선물위원회에서 논의될 것으로 본다"며 "최대한 의견이 충분히 진술되고 그것을 바탕으로 공정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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