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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2025년 미래車 매출 11조"…자율주행 독자센서 개발

  • 송고 2018.05.17 11:00 | 수정 2018.05.17 10:28
  • 이미현 기자 (mihyun0521@ebn.co.kr)

2020년까지 자율주행 독자센서 개발...연구개발 인력·인프라 투자

충남 서산의 주행시험장을 신기술 테스트 베드로 활용

16일 충남 현대모비스 서산 자율주행시험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 사진은 왼쪽부터 DAS설계실장 황재호 이사,ICT연구소장 양승욱 부사장,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그레고리 바라토프 상무.ⓒEBN

16일 충남 현대모비스 서산 자율주행시험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 사진은 왼쪽부터 DAS설계실장 황재호 이사,ICT연구소장 양승욱 부사장,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그레고리 바라토프 상무.ⓒEBN

현대모비스가 2020년까지 자율주행 독자센서를 개발해 자율주행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2025년까지 자율주행차 시장에서 약 11조원 매출을 올리겠단 포부다.

이를 위해 현대모비스는 현재 부품매출 대비 7% 수준인 연구개발 투자비를 2021년까지 10%로 늘린다. 이 중 50%를 자율주행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ICT(정보통신기술) 등의 분야에 집중 투자하고 관련 연구개발 인력 및 인프라 확대, 해외 전문 업체와 기술 제휴 등을 적극 추진한다.

현대모비스 ICT연구소장 양승욱 부사장은 16일 충남 서산 자율주행시험장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자율주행 연구개발 인력을 현재 600여명에서 2021년까지 1000명 이상으로 늘리고, 자율주행차 엠빌리(M.Billy)도 현재 3대에서 내년 20대로 대폭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독일의 유명 레이더 개발 전문 업체 두 곳과 제휴를 통해 레이더를 개발하는 등 최고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모비스가 독자 레이더 개발을 위해 제휴한 독일 레이더 개발 전문 업체 SMS사와 ASTYX와 함께 올해까지 차량 외부 360°를 전부 감지할 수 있는 자율주행차용 레이더 5개를 개발하고 2021년까지 순차적으로 양산할 계획이다.

SMS와 전방 보급형 및 각 모서리에 장착되는 측방 보급형 레이더를, ASTYX와는 전방 고성능 레이더를 개발하고 있다. 또한 레이더의 표적 식별 능력을 높이기 위해 서울대와 진행하고 있는 공동 연구 역시 올 하반기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는 센서의 성능과 품질을 확보하기 위해 서산주행시험장 내 센서를 시험할 수 있는 전문 시험로를 구축하고 지난해 6월부터 본격적으로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시대를 본격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약 3000억원을 투자해 서산시험장을 완공한 바 있다.

또 독자 센서를 적용한 ADAS(운전자 지원 기술)을 종합적으로 시험하고 자율주행 시험 차량인 엠빌리(M.Billy)에도 순차적으로 장착해 글로벌 실도로를 달리며 성능과 안전성을 높일 예정이다.

현대모비스의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그레고리 바라토프 상무는 “보급형과 고성능 레이더는 올해 안에 개발을 완료하고 내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양산에 돌입한다”며 “카메라와 라이더 개발을 위해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전문 업체와 기술제휴와 M&A 등의 다양한 방안으로 협업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독자개발 센서를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춰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자율주행 센서와 시스템 등의 공급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기술의 범위를 어떻게 설정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올해 자율주행, 커넥티드카 기술 등 미래차 사업에서 약 5조원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올해 존속모비스 매출 추정치인 25조원의 약 20% 수준이다.

2025년이 되면 이 부문의 매출이 약 11조원으로 2.2배 정도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2025년 전체 매출 44조원의 25% 수준에 해당된다.

DAS설계실장 황재호 이사는 “이렇게 급격하게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는 배경은 2019년부터 자율주행기술 시장이 급격하게 팽창하고 2021년까지 자율주행레벨2 시장 확대, 2021년 이후로는 레벨3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대모비스는 현재 초음파 센서를 활용한 기술이나, V2X 기술 등에 대해서는 상당한 수준에 올라와 있다”며 “남은 것이 레이다와 카메라 등의 센서 기술인데,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시기에 맞춰 주요 센서 및 제어기 포트폴리오를 모두 확보하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센서 분야의 퀀텀 점프를 위해 AI(인공지능) 딥러닝(Deep Learning) 등의 신기술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황재호 이사는 “외부 주행 환경을 디지털 신호로 변환해 정확하게 읽어내는 센서 개발은 미래 자율주행 시대를 준비하는 자동차 업계의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최근 딥러닝을 이용한 식별 기술 고도화 등 센서 시장의 주도권을 뒤바꿀만한 혁신적인 개발 방법들이 속속 나오고 있어 이를 적극 활용해 현대모비스 센서 기술을 퀀텀 점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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