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뀐 회계기준 적용시 매출 전년대비 15% 증가
해외 면세점 호조…베트남, 일본 등 52% 신장
롯데면세점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4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3.3% 감소했다고 15일 호텔롯데 공시를 통해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2696억원으로 8.4% 감소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이번 공시는 국제회계기준(K-IFRS) 1115호 도입에 따라 특정원가(직매입을 제외한 일부 상품의 원가) 등이 제외된 매출 변경분이 소급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새로운 회계기준 적용시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5% 증가했다. 이 가운데 국내 매출은 1조2228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4% 늘었다.
사드 여파로 중국인 단체관광객의 발길이 끊기고 보따리상이 늘면서 시내면세점 매출은 전년보다 19%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공항 면세점 매출은 전년보다 2% 줄었다.
영업이익의 경우 시내점은 1005억원을 기록한 반면, 공항점은 67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해외사업은 호조세를 나타냈다. 베트남과 일본을 바탕으로 해외 면세점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2% 신장했다.
롯데면세점은 다음달 오픈 예정인 나트랑 공항점을 포함해 호찌민, 하노이 등 베트남 주요도시 및 기타 국가에 추가 출점을 검토 중이다. 이를 통해 향후 해외 면세점 매출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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