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잔액기준 코픽스 1.80% 전월比 0.02%p 상승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1.79%…0.03%p 하락
은행권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잔액기준으로 지난 8개월 동안 연속으로 상승했다.
15일 은행연합회는 4월 잔액기준 코픽스가 1.80%로 전월보다 0.02%p 올랐다고 밝혔다. 잔액기준코픽스는 지난해 9월부터 상승세이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79%로 전월보다 0.03%p 하락했다.
잔액기준 4월 코픽스 금리가 오르면서 코픽스 금리에 연동하는 은행권 변동대출 상품 금리도 일제히 인상된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수신상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잔액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취급액기준 코피스는 해당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돼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며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을 때 코픽스의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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