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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HVDC 케이블 최초 공인인증…"남·북 송전도 가능"

  • 송고 2018.05.15 10:26 | 수정 2018.05.15 10:26
  •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500kV 직류 케이블 품질테스트 완료…대용량 장거리 송전

동북아 수퍼그리드 핵심 기술

500kV HVDC.ⓒLS전선

500kV HVDC.ⓒLS전선

LS전선은 세계 최초로 고압직류송전(HVDC, High Voltage Direct Current) 케이블의 공인인증을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HVDC는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고압의 교류전력(HVAC)을 직류전력(HVDC)으로 변환시켜 송전한 후 다시 교류전력으로 재변환해 전력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HVDC는 대용량의 전기를 장거리로 보낼 수 있어 한국과 북한, 중국, 일본, 러시아의 전력망을 잇는 동북아 수퍼그리드(Super Grid)의 핵심 기술로 꼽힌다.

LS전선은 동해사업장에서 지난해 10월부터 6개월간 한국전기연구원(KERI)의 입회하에 500kV(50만V)급 직류 케이블의 장기신뢰성 품질테스트를 마쳤다. 제품 기술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음으로써 다른 테스트 없이 수출이 가능하게 됐다.

HVDC 케이블 기술은 LS전선을 비롯해 유럽과 일본의 5개 업체 정도가 보유하고 있지만 공인기관의 실증을 완료한 것은 LS전선이 처음이다.

지금까지는 직류(DC)에 비해 전압을 높여 장거리 송전이 쉬웠던 교류(AC)가 100년 넘게 전세계 표준 송전방식으로 자리 잡고 있었다.

최근 전력 반도체 기술의 발달로 전압 변환이 용이해지면서 전력 손실이 적고 송전 거리의 제약이 없는 직류가 각광받고 있다.

교류(AC) 선로와 고압직류송전(HVDC) 비교.ⓒLS전선

교류(AC) 선로와 고압직류송전(HVDC) 비교.ⓒLS전선

HVDC 사업은 2020년 세계 누적 시장규모가 약 70조원으로 전망될 정도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유럽처럼 대륙 전체의 전력망을 연결하거나 중국, 인도, 브라질 등 면적이 큰 국가의 장거리 송전 등에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HVDC 케이블을 개발, 시공까지 해 본 경험을 갖고 있다"며 "향후 동북아 수퍼그리드에 적극 참여하고 유럽과 미국 등 해외시장 진출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LS전선 관계자는 "최근 남북한 관계가 급진전 되면서 동북아 수퍼그리드 사업도 보다 구체화될 것"이라며 "남북한은 전압과 주파수, 전기 품질이 달라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이 HVDC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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