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덴, 선령 9년 MR탱커 2척 인수
STX조선 건조선박 인수로 탱커선단 확대
덴마크 선사인 노르덴(Norden)이 중형 탱커 인수로 탱커선단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탱커 발주 대신 중고선을 인수한 노르덴은 "지금이 선박을 인수할 좋은 시기"라고 밝혔다.
15일 트레이드윈즈를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덴마크 노르덴은 최근 5만DWT급 MR(Medium Range)탱커 2척을 인수했다.
이번 인수계약 관련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이들 선박은 지난 2009년 STX조선해양에서 건조한 '안자 커크(Anja Kirk)'호와 '마리안느 커크(Marianne Kirk)'호로 알려졌다.
잔 린드보 노르덴 CEO는 "우리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유조선 매각에 집중해왔지만, 지난해 말부터 다시 선박 투자에 나서고 있다"며 "유조선종 가운데 중형 탱커 운임시황의 전망이 점차 회복될 것으로 보고 MR탱커 투자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지금이 MR탱커 등 중형 탱커를 인수할 적당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노르덴은 향후 1~2척의 MR탱커를 추가 인수할 계획이다.
현지 업계는 유조선을 중심으로 신조선박 가격이 상승하면서, 노르덴이 신규 선박 발주를 대신해 중고선 인수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클락슨 기준 MR탱커는 4월 기준 3530만달러에 발주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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