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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건설, IPO 언제할까?

상장 주관사 선정 보류…내부 검토 단계
대우건설 M&A 추진 이후 외부 인지도 상승 등 상장 추진 동력 작용

김민철 기자 (mckim@ebn.co.kr)

등록 : 2018-05-14 14:56

호반건설의 대우건설 인수 시도 이후 지난해부터 상장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호반건설이 주택사업 외길을 걸어온 지 20여 년만에 지방의 소형 건설사에서 매출액 5조원을 넘어서는 대기업 집단으로 성장하면서 상장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실적 측면에서 호반건설은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이 회사는 다른 건설사에 비해 자체 개발이 많은 만큼 영업이익을 많이 내는 회사다. 2014년 546억원, 2015년 963억원, 2016년 1721억원, 2018년 1906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매출액도 안정적인 상승을 보이고 있다. 2015년 1조322억원, 2016년에는 1조2520억원, 2017년 1조3104억원으로 전년대비 600억원 정도 상승했다.

호반건설그룹은 2016년 기준 자산총액이 7조원, 2017년에는 8조원을 넘기면서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하는 '대기업집단'에 이름을 올렸으며, 올해 기준 재계 서열 44위로 전년보다 3계단 상승했다.

업계에서는 호반건설이 유가증권시장 상장(IPO)을 추진중인 의도는 크게 3가지 정도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수년간 지속된 호실적을 반영해 사장을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또한, 아직은 지역이미지가 강한 만큼 건설사로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상장을 이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밖에도 인수합병으로 기업을 성장시켜 온 만큼 새로운 사업구성이나 새로운 M&A를 위해 추가적인 실탄이 필요해 상장을 추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하지만 호반건설의 상장 가능성은 현재 낮아진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의욕적으로 기업공개(IPO) 준비 작업에 나선 호반건설이 최근 추가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아 연내 상장 가능성도 물 건너가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도 흘러나온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북풍 영향 등으로 건설주가 상승하고 있는데 이런 부분에서도 대형사만 북풍 특수를 누릴 수 있다”며 “호반건설의 경우 계열사가 대북사업을 일부하고 있어 영향이 있을 수는 있겠지만 대형건설사에는 미치지 못한다”며 “상장 추진을 하려했으면 북풍보다는 주택 사업 실적이 가장 견실했던 지난해 쯤에는 시작했어야 하는데 시기적으로는 조금 늦은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대우건설 M&A 추진 이후 기업이 많이 알려지고 2017년부터 대기업집단에 포함되는 등 상장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내부적인 분위기도 있어 기업공개(IPO) 검토를 진행했던 것은 사실이다”며 “하지만 내부적으로 기업가치가 어느정도 되는지 상장의 장점이 무었인지 등 기초적인 부분을 검토를 하는 수준이였는데 이런 부분이 외부에 알려지면서 바로 상장한다는 이야기가 나왔다”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4군데 증권사에서 기업공개(IPO) 관련된 제안을 받는 등 준비 과정에서 외부에 알려진 부분 때문에 이런 이야기가 나왔다”며 “상장이 당장 급한 것도 아니고 일정도 아직 하나도 나온 것이 없는 진짜 검토 단계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건설시장에서는 어째든 내부적인 검토도 진행된 만큼 시장 분위기만 무르익으면 올해나 내년중에도 호반건설의 상장 추진이 이뤄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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