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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삼성SDI 中 배터리공장 가동 정상화 시점은

中, 화이트리스트 신청 받고 공신부 먀오웨이 부장 방한 예정
중국정부 정책 변경 시…수주로 연결될 가능성도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등록 : 2018-05-14 06:00

▲ ⓒ[사진제공=LG화학]

LG화학, 삼성SDI 등 중국 내 한국 배터리 업체들의 현지 공장 가동 정상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 공신부의 먀오웨이 부장이 오는 23일 한국을 방문, 산업 장관회의와 기업인 간담회를 가질 것으로 알려지면서 배터리 금한령이 해제될 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14일 화학 및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올해 보조금 지급 배터리업체 목록(화이트리스트) 신청이 지난 10일 완료된 가운데 한국 배터리 기업의 등록 가능성이 전망되고 있다.

앞서 중국 정부는 전기차 보조금 목록에서 한국산 배터리를 탑재한 모델을 빼는 정책을 이어오고 있다.

한국산 배터리를 탑재한 차량은 2016년 12월 말 이후 보조금 명단에서 누락되고 있다. 차량 가격의 절반까지 지급되는 보조금 명단에서 제외되면 현지 판매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하지만 최근 변화의 분위기가 감지 되고 있다는 게 업계 관측이다. LG화학과 삼성SDI는 목록(화이트리스트) 에 올리기 위해 서류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이미 지난해부터 중국 자동차 기업들과 지속적으로 배터리 공급에 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중국정부의 정책 변경 시, 수주로 바로 연결될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이다.

중국 정부는 이미 지난 2월 전기자동차에 지급되는 보조금을 대폭 수정한 바 있다.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300Km 이상인 차종은 보조금이 증가되나 300Km 이하인 차종은 단계적으로 보조금이 줄어든다.

특히 지난해 가장 많이 팔린 BAIC의 E180등 인기 전기자동차 모델은 주행거리가 180km로 변경안에 따르면 보조금이 50% 삭감된다.

이 새 보조금 안은 다음달 이후에 적용될 예정이다. 또 보조금 정책을 2020년부터는 완전히 폐지할 계획을 갖고 있다.

관련 업계에 의하면 이에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한국 배터리 기업들은 중국 전기 자동차 기업들과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중국 현지 공장은 지금은 중국 국외향으로 생산을 일부 가동하고 있으나 중국 국내향으로 전환이 가능하다.

SK이노베이션은 다수의 중국 기업과 배터리 관련 협력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배터리 셀 공장 설립 부지 선정을 검토하는 등 설비 투자를 서두르고 있다.

김병주 SNE 리서치 상무는 "중국의 전기 자동차와 배터리 업계는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의 전환점에 있다"며 "난립한 배터리 기업들의 구조 조정과 기술력 높은 중국내 우수 배터리 기업의 집중 성장과 외국 선진 배터리업체들의 기술력 도입, 적용이 동시에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중국 정부는 이러한 2~3년간의 변화를 통해 2020년 이후의 전기 자동차 산업 발전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며 "한국 배터리 업체들에게도 분명히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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