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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집회에 면허 취소 우려까지…어수선한 항공업계

  • 송고 2018.05.11 14:03 | 수정 2018.05.11 14:04
  • 이형선 기자 (leehy302@ebn.co.kr)

대한항공 직원들, 12일 서울역 광장서 2차 촛불집회 개최

진에어, 조현민 전 부사장 '불법 등기이사' 문제로 면허 취소 위기

항공업계가 어수선한 분위기다. 업계 '맏형' 대한항공은 내부 직원들이 각종 논란의 중심에 선 총수일가의 퇴진을 촉구하는 2차 촛불집회를 준비하고 있고, 저비용항공사(LCC) 진에어는 조현민 전 부사장의 '불법 등기이사' 문제로 행여 사업 면허가 취소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EBN DB

항공업계가 어수선한 분위기다. 업계 '맏형' 대한항공은 내부 직원들이 각종 논란의 중심에 선 총수일가의 퇴진을 촉구하는 2차 촛불집회를 준비하고 있고, 저비용항공사(LCC) 진에어는 조현민 전 부사장의 '불법 등기이사' 문제로 행여 사업 면허가 취소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EBN DB


항공업계가 어수선한 분위기다.

업계 '맏형' 대한항공은 내부 직원들이 각종 논란의 중심에 선 총수일가의 퇴진을 촉구하는 2차 촛불집회를 준비하고 있고 저비용항공사(LCC) 진에어는 조현민 전 부사장의 '불법 등기이사' 문제로 행여 사업 면허가 취소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1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 직원연대는 오는 12일 서울역 광장에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일가의 경영 퇴진을 요구하는 두 번째 촛불집회를 연다.

잇따른 비리 의혹으로 한진그룹 총수 일가의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대한항공 내부에서 커지면서 집회 참가인원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 집회가 주말에 열리는 데다 집회 공간이 개방적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참가 인원은 첫 번째 집회 대비 1.5배 이상 늘어날 것이란게 업계 대체적인 관측이다.

아울러 또 다른 계열사인 제주 칼호텔이나 한국공항 직원들, 인하대 학생·교수·동문, 그리고 한진그룹과 관련 없는 일반 시민들도 참여해 힘을 보탤 예정이다.

저비용항공사(LCC) 진에어는 과거 조현민 전 부사장의 불법 등기이사 재직 논란이 불거지며 면허가 취소될 위기에 놓였다.

현재 국토부는 법률회사 세 곳에 진에어의 '항공 면허 취소 여부'에 대해 법리 검토를 의뢰한 상태로 결과가 나오는 대로 면허 취소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직원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다. 사실 업계에서는 진에어의 면허 취소 가능성을 낮게 보는 시각이 대부분이지만, 직원들 사이에서는 면허 취소 시 대규모 실직자가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감이 팽배한 상황이다.

진에어의 한 직원은 "조현민 전 부사장과 총수 일가의 잘못으로 애꿎은 회사 임직원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며 "면허 취소로 실직상태에 놓이게 될까 두렵다"고 토로했다. 진에어의 직원은 객실승무원을 포함해 약 1900여명에 달한다.

더욱이 지난 10일 조양호 회장이 진에어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직원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대표이사직은 사퇴했지만 사내 이사직은 그대로 유지하기로 하면서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한 '꼼수 사퇴'가 아니냐는게 직원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이런 가운데 진에어 직원들도 대한항공의 2차 촛불집회에 함께 참가해 총수 일가의 사퇴에 뜻을 모은다는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대한항공 사태가 언론을 통해 연일 보도되면서 업계 안팎의 분위기가 그 어느 때보다도 어수선한 상황"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어느 한 부분만 잘못돼도 크게 (문제가) 확대될 수 있기 때문에 '괜한 문제를 만들지 말자'며 모두들 최대한 몸을 사리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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