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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中 사드 딛고 핵심부품 4억2300만달러 수주

  • 송고 2018.05.08 11:00 | 수정 2018.05.08 10:54
  • 이미현 기자 (mihyun0521@ebn.co.kr)

중국 수주 올해 4월까지 4억2300만 달러… 지난해 수주 규모 1.5배 성장

올해 중국에서 총 10억7000만달러 수주 예상…전년 대비 4배

글로벌 수주량 올해 70억불, 2022년 100억불 목표

현대모비스가 고부가가치 첨단 장치를 중심으로 중국 시장에서의 수주를 큰 폭으로 높여가고 있다. 이번에 수주한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과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를 생산할 현대모비스 중국 천지 현지공장 모습.ⓒ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고부가가치 첨단 장치를 중심으로 중국 시장에서의 수주를 큰 폭으로 높여가고 있다. 이번에 수주한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과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를 생산할 현대모비스 중국 천지 현지공장 모습.ⓒ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사드 여파 등으로 지난해 어려움을 겪었던 중국 시장에서 올해 헤드업 디스플레이(HUD)와 프리미엄 사운드시스템, 전동식 조향장치(MDPS), 헤드램프 등 첨단 제품을 중심으로 수주에 잇따라 성공했다.

현대모비스는 올 들어 4월까지 중국 시장에서 지난 한해 기록한 전체 수주 규모보다 50% 가까이 성장한 약 4억2300만달러 규모의 핵심부품 수주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앞서 현대모비스는 중국 시장에서 지난 2015년 1억4800만달러, 2016년 1억5100만달러에 이어 2017년에는 2억8900만달러를 수주했다.

현대모비스는 중국의 주요 로컬업체들과 전기차 업체들을 대상으로 핵심부품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EPB), 전동식 조향장치(MDPS),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헤드램프, HUD 등으로 제품 다양화와 고급화를 동시에 추진 중이다. 최근에는 자율주행 센서 등 미래형 자동차 첨단 부품들까지 수주 대상 제품을 확대했다.

정수경 현대모비스 기획실장(전무)은 “올해 고부가가치 첨단제품 수주에 연이어 성공하면서 수주 규모를 큰 폭으로 늘릴 수 있었다”면서 “첨단부품을 통한 회사의 브랜드 가치가 높아짐에 따라 올해 중국 시장에서 10억7000만달러의 수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의 올해 예상 중국 수주 목표 10억7000만 달러는 지난해 대비 무려 4배 성장한 수치다.

중국 시장에서의 이같은 수주성과는 고부가가치 첨단제품 수주가 발판이 됐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과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 Head Up Display)가 대표적이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중국 5대 로컬 완성차 메이커 중 한곳에 2억달러 규모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을 공급키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2020년부터 해당 완성차 메이커의 주요 차종 대부분에 적용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현대모비스는 다른 중국 현지 완성차업체와 3500만달러 규모의 헤드업 디스플레이(Head Up Display, 이하 HUD)를 내년부터 공급키로 하는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번에 수주한 HUD는 현대모비스가 독자 개발한 미래형 디스플레이로 앞으로 현대모비스가 집중 육성키로 한 분야 중 하나다.

HUD는 자동차 앞 유리창이나 별도의 투명 표시창에 차량 속도, 내비게이션, ADAS(첨단 운전자보조시스템) 등을 운전자 전방에 가상의 이미지로 보여주는 장치이다.

중국 HUD 시장은 내년 말부터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현재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HUD는 일부 고급 차량에만 적용되고 있지만 현지 완성차 업체들이 내년부터 SUV 등 대중적인 차량에 HUD를 장착해 출시할 계획이다.

정정환 현대모비스 차량부품영업사업부장(상무)는 “중국 HUD시장 활성화를 앞두고 현대모비스의 독자적인 기술력을 초기에 인정받았다는 점이 고무적”이라며“이번 수주를 계기로 ADAS 등의 첨단 부품 공급이 한층 더 탄력 받을 수 있도록 국내외 시장을 더욱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전 세계 글로벌 수주 70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추세를 이어가 2022년에는 해외 수주 100억 달러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부품사업 전체 매출의 40% 이상을 현대기아차 외의 완성차 업체에서 달성하겠다는 취지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글로벌 고객사들과 공고한 협력관계가 강화되면서 중국 시장은 물론 북미, 유럽, 일본 등에서 대규모 추가 수주가 기대되는 데다 공급 제품도 고부가가치 첨단 사양으로 발전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올해는 전 세계 시장에서 해외 완성차 메이커를 대상으로 70억달러 수준의 수주를 달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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