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N 오늘(4일) 이슈 종합]삼성전자, 액면분할 후 주식 거래 재개, 신임 금융감독원장 윤석헌 금융행정혁신위원장 선임, 이통3사, 1분기 수익성 악화…통신비 인하 영향 등

송고 2018.05.04 20:20 | 수정 2018.05.04 20:20
관리자 (rhea5sun@ebn.co.kr)

■삼성전자, 액면분할 후 주식 거래 재개
삼성전자가 50대 1 액면분할 후 재상장하면서 거래량이 폭증했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08% 내린 5만1900원에 거래를 마쳤지만 투자자 접근성을 높이는 데에는 성공했다. 삼성전자의 이날 거래량은 3933만주로 올해 삼성전자의 일평균 거래량 대비 133배에 달하는 물량이다. 거래대금도 2조637억원에 달했다. 증권사들은 향후 거래대금 증가는 물론 개인 투자자들의 저변 확대 등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신임 금융감독원장 윤석헌 금융행정혁신위원장 선임
신임 금융감독원장으로 윤석헌 금융행정혁신위원장이 선임돼 오는 8일 취임할 예정이다. 윤 신임 원장은 경기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왔다. 한국금융학회장과 국민경제자문회 위원을 거쳐 한림대 및 숭실대 금융학부 교수를 역임했다. 윤 위원장은 대표적인 개혁 성향 금융경제학자로 꼽힌다. 또한 금융과 관련됐다면 삼성 문제를 금감원이 다루는 것이 당연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통3사, 1분기 수익성 악화…통신비 인하 영향
선택약정할인 등 통신비 인하 영향으로 무선수익이 줄어들면서 올 1분기 이동통신 3사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반면 콘텐츠, 미디어 등 신사업 부문에서는 호조를 보였다. SK텔레콤의 1분기 매출은 4조1815억원, 영업이익은 32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20.7% 줄어들었다. KT 또한 매출은 1.8%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4.8% 감소했다. LG유플러스는 무선수익은 전년 대비 줄어들었으며 홈미디어 수익 증가로 유선사업은 호조를 보였다.

■검찰, 조현민 구속영장 청구…직원들은 '촛불시위'
검찰이 조현민 전 대한항공 부사장에 대해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영장심사의 핵심은 조현민 전 전무의 혐의가 얼마나 소명되는지와 법원이 검찰의 소명을 토대로 구속 사유와 필요성, 타당성을 인정할지 여부다. 같은날 대한항공 직원들은 광화문에 모여 촛불시위를 진행했다. 대한항공 촛불시위 참여자들은 저항시위의 상징인 '가이 포크스' 가면을 쓰고 집회에 참여했다.

■주한미군 감축 논란…펜타곤 "사실 아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 국방부에 주한미군 병력 감축 옵션을 준비하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보도하면서 감군 논란이 촉발됐다. 이는 문정인 외교안보 특보가 평화협정이 체결되면 주한민군 주둔을 정당화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주장을 '포린어페이서'에 실은 후 다른 각도에서도 감군 논란이 벌어진 것이다. 이에 대해 미국 국방부 펜타곤과 한국 청와대 모두 감군 가능성을 부인했다.

■경찰, 김경수 의원 소환…"특검보다 더한 것도 받겠다"
경찰이 '드루킹 사건'과 관련해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소환조사하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김 의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댓글조작 관여 여부와 드루킹으로부터 인사청탁을 받은 과정 등 제기된 의혹에 관한 사실관계를 조사할 계획이다. 김 의원은 경찰에 출석하면서 "한 점 의혹이 없도록 밝히겠다"며 "필요하다면 특검이 아니라 그보다 더한 조사에도 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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