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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업권, 금융 빅데이터 유통 시대 '뜬다'

  • 송고 2018.05.06 00:00 | 수정 2018.05.05 10:21
  • 이송렬 기자 (yisr0203@ebn.co.kr)

뱅크샐러드, API 도입시 체계적인 종합 자산관리 서비스 제공 기대

어니스트펀드, 금융 취약층 혜택…개인신용평가모델 고도화 가속

핀테크 업체들이 금융 빅데이터를 통한 수혜가 전망된다. 정부가 금융 데이터 활용에 대한 긍정적인 입장을 취하면서 이들 업체들에게 확대된 기회가 열릴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픽사베이

핀테크 업체들이 금융 빅데이터를 통한 수혜가 전망된다. 정부가 금융 데이터 활용에 대한 긍정적인 입장을 취하면서 이들 업체들에게 확대된 기회가 열릴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픽사베이

정부가 금융 데이터 활용에 대한 긍정적인 입장을 취하면서 핀테크 업체들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금융당국은 고객 데이터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핀테크 업체들이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게 해 공정한 혁신경쟁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서 빅데이터를 근간으로 한 뱅크샐러드, 어니스트펀드 등의 업체들은 금융 데이터 시장을 통해 보다 혁신적인 금융 라이프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어니스트펀드, 개인신용평가모델 고도화 가속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정부의 금융 빅데이터 활성화 방안은 개인신용평가 부분에서도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P2P금융기업 어니스트펀드는 기존에 자체적으로 개발한 머신러닝 신용평가모형을 도입해 금융취약층에 폭넓은 중금리 대출 혜택을 제공해왔다. 이번 금융 데이터 활성화 방안으로 향후 더욱 정교하고 탄력적인 운영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어니스트펀드의 머신러닝 개인신용평가 모델은 고객별 상황에 맞는 정확한 심사를 위해 하나의 기준이 아닌 세 가지 종류의 신용평가모형을 사용한다.

고객 특성에 최적화된 모형이 자동으로 적용돼 부도율을 현재수준으로(1% 미만) 최소화 하면서도 심사 기준 다변화에 따라 기존에 신용 데이터 부족으로 평가가 어려웠던 고객들에게도 더욱 많은 대출 기회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장기적으로 기존의 금융 데이터 뿐만 아니라 고객이 현재 사용 중인 휴대전화 이용 정보, IP주소, 근무지, 어니스트펀드 홈페이지 내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행동패턴 등 비금융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활용함으로써 대출 심사의 정확성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서상훈 어니스트펀드 대표는 "기존의 전통 금융 데이터만으로는 신용등급이 낮더라도 실제 상환 능력은 갖춘 고객 분들이나 청년, 주부, 고령층 분들이 대출승인을 받기가 상대적으로 까다로웠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 데이터 활성화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진다면 보다 폭넓은 이용자분들이 다채로운 평가 시스템에 따라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뱅크샐러드, API 도입시 체계적 종합자산관리 기대

자산관리 플랫폼 뱅크샐러드를 운영중인 레이니스트는 금융 데이터 문호가 열린다면 변화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뱅크샐러드는 여러 은행 계좌의 예적금 잔고부터 증권, 펀드 등 각종 흩어진 자산정보를 조회하고 관리하는 것은 물론 자신에게 가장 알맞는 금융상품을 클릭 몇 번만으로 신청까지 할 수 있는 금융사 통합 자산관리 전문 업체다. 정교한 금융 데이터가 경쟁력의 핵심이다.

뱅크샐러드는 고객이 제공한 로그인 및 공인인증서 정보 연동을 통해 금융회사 고객계좌에 접속해 필요한 정보를 취득하는 스크래핑(Scraping) 방식을 채택해 왔다. 하지만 이번 정부 발표에 따라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연동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됐다.

API는 고객이 핀테크 업체 등의 본인정보 접근에 동의한 경우 금융기관이 정보조회서비스에 필요한 고객정보를 핀테크 업체 등에 투명하게 전산상으로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김태훈 레이니스트 대표는 "금융 데이터는 타 산업 분야에 비해 집적된 양이 많고 정확도가 매우 높기 때문에 이를 산업적 혁신으로 풀어낼 때 국민 삶의 향상으로 직결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API 도입 등이 이루어질 경우 국민들이 더욱 정확한 금융 서비스를 받게 되는 것은 물론, 핀테크를 포함한 국내 금융 산업 전반이 더욱 활성화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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