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섭 전 농협은행장·김태오 전 하나HSBC생명 사장 최종 후보
오는 10일 심층 면접 진행…이달 말 이사회 임시주총 거쳐 선임
DGB금융지주 차기 회장은 외부 출신 인사 간의 경쟁으로 압축됐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DGB금융지주는 3차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하고 차기 회장 후보를 김태오 전 하나HSBC생명 사장과 이경섭 전 농협은행장으로 결정했다.
이경섭 후보자는 1958년 경북 성주 출신이다. 1986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했다. 이후 농협금융지주 상무, 농협금융지주 부사장, 농협은행장 등을 역임하며 농협내 금융 요직을 고루 거쳤다.
그는 농협은행장 시절 조선·해운업 구조조정으로 휘청거렸던 농협은행을 정상화 시키고 2017년에는 연간 목표 조기달성에 성공하며 추진력과 경영능력도 보여줬다.
김 전 사장은 2002년 하나은행에서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을 역임했던 당시 지역에서 유명한 영업통으로 손꼽혔다. DGB금융 내부에서도 김 전 사장의 영업 성과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후문이다.
임추위는 오는 10일 심층면접을 통해 2명의 후보 중 1명을 최종 차기 회장 후보로 내정할 계획이다. 최종 후보는 이달 말 이사회와 임시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 DGB금융지주 신임 회장으로 선임된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