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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진의 신라면세점 신바람났다

1분기 매출과 영업익 전년比 두자릿수 이상 증가
홍콩 공항 매출 호조 등 올해 해외 매출 1조원 달성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등록 : 2018-05-03 13:33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왼쪽)과 홍콩 첵랍콕 국제공항 [사진=호텔신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이끄는 신라면세점이 올해 최대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내부적으로는 해외 공항면세점 공략 전략을 펼친 성과가 가시화되며 연내 해외매출 1조원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신라면세점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137억원, 47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30%, 영업이익은 무려 182% 늘었다. 회사 측은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고 자평했다.

앞서 지난해 4분기 매출이 9% 증가하는데 그치고 영업이익이 43% 급감한 것에 비하면 괄목할만한 성과다. 이같은 최대 실적 달성은 기존 면세점에 더해 신규로 진출한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T2)과 홍콩, 제주공항 등 사업장이 안정화되면서 시너지를 낸 데 따른 것이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싱가포르 창이공항 적자 폭 감소, 홍콩 공항 매출 호조에 따라 구조적으로 적자 폭이 완화되는 구간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신라면세점은 2013년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면세점을 시작으로 마카오 국제공항, 2016년 11월에는 태국 푸껫 시내면세점과 지난해 4월 일본 도쿄 시내면세점을 차례로 열었다.

여기에 지난해 12월 홍콩 첵랍콕 국제공항 면세점 운영을 시작하면서 아시아 3대 국제공항(인천국제공항·싱가포르 창이공항·홍콩 첵랍콕 국제공항) 면세점 사업자가 됐다.

지난 2016년 신라면세점의 해외 매출은 5000억원으로 국내 사업자중 1위다. 이같은 호조세에 힘입어 올해 호텔신라의 영업이익은 장밋빛을 예고하고 있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호텔신라의 영업이익은 2분기 550억원, 3분기 660억원, 4분기 470억원 등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호텔신라에서 면세점 사업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90%에 근접한 수준이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홍콩 첵랍콕 국제공항 매출만 올해 3000억원 이상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대로라면 올해 해외매출 1조원 달성도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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