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거리 음성인식' 기능 처음 탑재…'구글 어시스턴트 키' 적용
음성만으로 'LG 페이' 활용 가능…'공감형 AI' 홈IoT 분야 확대
LG전자는 2일 미국 뉴욕 맨해튼 메트로폴리탄 웨스트에서 'G7 ThinQ' 공개 행사를 통해 "고객 입장에서 생각하고 사용자를 실질적으로 배려한다"는 철학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LG G7 ThinQ'는 고감도 마이크를 탑재해 구글 어시스턴트와 Q보이스를 실행할 때 최대 5미터 밖에서도 알아듣고 명령을 수행하는 '원거리 음성인식' 기능을 처음 탑재했다.
'오케이 구글'이라고 부르거나 홈버튼을 1초 이상 누르는 대신 누르는 즉시 구글 어시스턴트가 실행되는 '구글 어시스턴트 키'도 적용됐다.
이 키를 빠르게 2번 누르고 카메라로 비추면 관련 정보를 검색해주는 구글 렌즈가 실행된다. 워키토키처럼 명령하는 동안 키를 누르고 있다가 손을 떼면 답이 나온다.
음성 비서 'Q보이스'는 한층 영리해졌다. "스피커폰으로 전화받아줘", "전화 거절해 줘" 등과 같이 지금껏 보지 못했던 다양한 명령어까지 수행한다.
LG 페이도 음성만으로 결제, 카드 사용내역 확인, 은행 계좌 잔고 확인 등이 가능하다.
카메라와 음성 명령어 위주의 '공감형 AI'는 홈 IoT 분야로 확대됐다. 복잡한 등록 절차 없이 LG 스마트 가전을 자동으로 찾아 연결해주는 'Q링크'가 탑재됐다.
한 번 등록되면 제품의 상태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제어도 가능하다. TV의 리모컨 역할은 물론 세탁기의 남은 세탁시간이나 공기청정기를 통한 공기 상태 여부를 확인하거나 냉장고 내부 온도와 문 열림까지 알 수 있다.
LG전자는 이달 중 한국을 시작으로 미국 유럽 중남미 아시아 등 세계 시장에서 'LG G7 ThinQ'를 순차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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