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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조선, LNG선 발주 문의 '주춤'…"후판가 인상이 원인"

  • 송고 2018.05.02 16:17 | 수정 2018.05.02 16:35
  •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LNG선, 고효율 엔진장비 등 장착…수주가격 상승

"선가 회복 더뎌…" 후판가 추가 인상 우려에 울상

한국 조선업계가 건조한 선박들.ⓒ각사

한국 조선업계가 건조한 선박들.ⓒ각사

한국 조선업계에 대한 글로벌 선사들의 LNG선 발주 문의가 크게 줄어들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글로벌 LNG선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한국 조선이 올 초 LNG선들을 시장가격보다 척당 수백만달러 높은 선에 수주한 이후 이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후판을 공급하는 철강업계가 추가로 후판 가격을 인상할 방침이어서 한국 조선업계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2일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LNG선의 시장가격은 1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2월 초 1억8500만달러를 기록한 선가는 같은달 중순 1억8000만달러로 500만달러 떨어진 후 큰 변동을 보이지 않고 있다.

하지만 한국 조선업계는 올해 발주되는 LNG선을 시장가격 보다 높은 가격에 수주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8척), 현대중공업(4척), 삼성중공업(4척) 등 조선 빅3는 지난 3개월간 전 세계에 발주된 LNG선의 절반 이상인 16척을 척당 시장가격보다 500만달러 높은 금액에 수주했다.

이에 대해 현지 업계는 한국 조선 빅3가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높은 가격에 LNG선을 수주했지만 여기에는 최근 후판 가격인상 및 환율 절상 등의 요인도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이로 인해 최근 들어 해외 선사들의 한국 조선 빅3에 대한 LNG선 발주 문의가 크게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현지 관계자는 "선사 입장에서는 선박 가격에 민감할 수 밖에 없다"며 "LNG선 등 새로 선박을 발주하려는 조선소가 한국이라는 점은 다른 조선사 대비 유리하지만, 가격 경쟁력 면에서는 보다 싼 가격에 선박을 발주하고 싶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국내 조선업계는 철강업체들이 올해 후판가격을 추가 인상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등 난감한 상황임을 강조하고 있다.

실제로 포스코는 올 1분기 경영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조선업계의 경우 추가 (후판가격) 인상 여력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조선업계는 올해 조선업황의 더딘 회복세와 최근 후판가격 상승 등으로 인해 아직까지 본격적인 선박가격 상승세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이 LNG선을 비롯한 선박을 시장가격보다 높은 가격에 수주하는 것은 높은 기술력과 함께 후판 가격인상, 환율 상승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LNG선의 경우 수주가격 상승은 각 조선사마다 다르지만 친환경·고효율 엔진이나 화물창 기술이 차지하는 비중이 컸다"며 "선박 가격이 과거 대비 수백만달러 이상 크게 떨어져 있는 상황에서 후판 가격이 인상되면 어려움은 가중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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