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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진 애큐온 회장 '시너지 극대화' 전략은 '콜라보'

  • 송고 2018.05.02 15:01 | 수정 2018.05.02 20:01
  •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김 회장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 개최…올해 순익 803억원 목표

"수평적·소통하는 기업문화 만들 것…양사 통합 멤버십도 구축"

김옥진 애큐온캐피탈 대표이사 회장이 2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발표하고 있다.ⓒ애큐온캐피탈

김옥진 애큐온캐피탈 대표이사 회장이 2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발표하고 있다.ⓒ애큐온캐피탈

애큐온캐피탈의 올해 전략 키워드는 '협업(콜라보레이션)'으로 압축된다. 캐피탈에 없는 수신기능과 저축은행에게 약한 기업금융을 서로 보완하는 '콜라보 금융'으로 올해 총자산 5조1000억, 당기순이익 803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김옥진 애큐온캐피탈 대표이사 회장은 서울 2일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애큐온캐피탈, 애큐온저축은행 두 회사가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기업문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여신금융을 넘어 복합금융 기업의 면모를 다지겠다는 각오다.

애큐온캐피탈은 지난해 12월 마감한 결과 연결기준으로 자산 약 4조7000억원을 기록해 직전연도보다 약 4000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약 755억원으로 직전연도보다 약 406억원 가량 늘었다.

김옥진 회장은 올해 목표로 밝힌 총자산 5조1000억, 당기순이익 803억원을 달성하는 데는 캐피탈과 저축은행의 시너지를 위한 협업이 주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두 회사는 이미 컨소시엄(연합체)으로 신촌상가와 강원도평창중도금대출, 가양오토단지와 같은 '성공 사례'를 창출했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

양사는 기업금융 성과가 호조를 보이면서 협업의 '성공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올해 1분기(1~3월)에만 양사는 연계영업으로 약 1600억원의 대출을 실행했다. 애큐온저축은행이 애큐온캐피탈 자회사로 편입된 지난해 연계영업을 통한 기업금융은 약 3000억원 규모였었다.

이중무 애큐온캐피탈 사장은 "중소사업자들이 목말라하는 것은 일시적 자금이 필요할 때지만 캐피탈은 업의 특성상 대응하기가 상당히 어려웠다"며 "은행기능을 가진 저축은행이 들어오면서 짧게 자금을 빌려줄 수 있게 됐고, 또 캐피탈은 10년 이상 업력이 있어 고객 신뢰도가 높은 점이 상호작용하면서 대부분 콜라보가 중소기업 대상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소비자를 묶어두는 '락인 효과'도 봤다. 이 사장은 "저축은행이 캐피탈 고객에게 자금지원을 해줄 수 있어 캐피탈을 떠나지 않고 머물러주는 경우가 많다"며 "이처럼 올 연말까지 캐피탈과 저축은행이 서로 강점과 약점을 보완해주면 한국에서 두 산업 간 '콜라보의 성공모델'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애큐온저축은행은 개인·법인사업자 대상으로 크레인 등 건설기계 구입·운영자금을 내주는 기업대출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협업으로 소매금융(리테일) 위주에서 물적금융(커머셜)으로 포트폴리오를 넓힐 수 있었다. 애큐온캐피탈은 과거 굴삭기, 건설기계 등 두산인프라코어의 중장비금융을 전담했던 두산캐피탈과 KT캐피탈이 전신이다.

전명현 애큐온저축은행 대표는 "당사는 리테일 중심이다보니 개인고객이 더 많았으나, 운영자금에 대한 수요가 있는 사업자들이 캐피탈 소개로 유입되면서 사업자 고객을 늘리고 있다"며 "애큐온저축은행은 콜센터나 개인여신 심사, 사후 관리, 채권관리에 가진 오랜 노하우를 활용, 상호협력 사례를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에는 '화학적 결합' 효과를 본격화한다. 애큐온은 수평적인 문화, 소통하는 조직을 만들어 직급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이야기하고, 이러한 집단지성을 통해 조직을 혁신하고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회사 경영진으로 구성된 '경영위원회'를 발족시켰고, 임원진, 팀장, 주니어 등 각 직급별 타운홀 미팅, 팀별 식사 등을 통해 다양한 소통 기회를 만들고 있다.

애큐온캐피탈과 저축은행 간 '통합 멤버십'도 만든다. 김 회장은 "양사의 모바일 플랫폼에서 각각 서로의 서비스와 물건을 볼 수 있는 구조를 만들 것"이라며 "두 회사를 하나로 만들어나가는 전략"이라고 부연했다.

또 조직 내부와 외부의 협업을 통한 시너지 창출을 강조하고 있는 김옥진 회장은 본인을 비롯한 이중무 사장, 전명현 대표 3인의 전문 경영인이 협업의 첨병으로 나설 것임을 선언했다.

김 회장은 "기업가치와 브랜드 가치가 강화되도록 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며 "이것이 지난 100일간 강력하게 추진해 온 일이며 앞으로도 노력해야 할 일"이라고 피력했다. 이어 "두 회사가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기업문화를 만들고 그 시너지를 모아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해 매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애큐온은 미래 먹거리로 '디지털 혁신'을 내걸었다. △주요 쇼핑몰의 애큐온 할부금융 제공 △애큐온 페이 출시 △6년까지 할부 가능한 장기할부 프로그램 △코나카드와 같은 적극적인 제휴상품 출시 등이 우선 과제다. 김 회장은 "모바일 혁신은 비대면 확대라는 지금의 추세나 밀레니얼 세대의 특징에 비춰봐도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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