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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해외수주 롤러코스트 탄다

  • 송고 2018.05.02 10:56 | 수정 2018.05.02 10:57
  • 안광석 기자 (novushomo@ebn.co.kr)

해외수주액 두자릿수 성장세 멈춰, 지난달 1% 성장

아시아지역 수주 성장세 둔화, 중동은 감소세 지속

해외건설 현장, 사진은 본문과 관련 없음.ⓒEBN

해외건설 현장, 사진은 본문과 관련 없음.ⓒEBN

건설업계 최후 보루인 해외부문 수주가 2분기 들어 주춤거리고 있다.

1분기까지 승승장구했던 아시아 지역 성장세는 정체되고 기존 텃밭이었던 중동 지역 수주는 감소세가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업계에서는 중동 지역 수주에 큰 영향을 끼치는 국제유가가 상승 추세인 데다, 아직 상반기인 만큼 해외부문 성장 둔화를 민감하게 받아들이지는 않는 모양새다.

2일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기준 올해 누적 해외수주액은 122억9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 늘었다.

앞서 전년비 해외수주액 성장률은 지난 1월 말 98.79%, 2월 말 80%, 3월 말 11%로 두자릿수를 달성했다. 이를 감안하면 해외수주액 성장세는 2분기 들어 크게 위축된 것이다.

유가 및 정치적 상황 변화에 덜 민감해 최근 주요 수주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는 아시아 수주 성장세가 둔화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다.

지난달 말 기준 아시아 지역 누적 수주액의 경우 74억 달러로 전체 수주액 가운데 60%를 차지했다. 3월 말 기준 63억 달러에서 17% 늘어난 것이다.

문제는 2월 말에서 3월 말 사이 이 지역 수주액은 29억 달러에서 63억 달러로 117% 급증했다는 점이다.

아시아 지역 성장세가 세자릿수에서 두자릿수로 떨어진 가운데 해외부문의 또 한 축인 중동 지역 수주는 갈수록 줄어드는 추세다.

지난달 말 이 지역 수주액은 36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6% 급감했다. 1~2월만 해도 전년보다 35% 늘어난 수주액으로 좋은 출발을 했으나 3월부터 성장세가 급격히 둔화되면서 현재에 이른 것이다.

전체 수주액이 전년보다 1% 늘었다고는 해도 우려가 크다. 지난해 수주 실적만 해도 최근 10년 새 최저 수준이었기 때문이다.

현재 해외부문을 두고 있는 대형 건설사들의 이목은 불확실성이 큰 중동보다는 아시아 등에 쏠려 있는 상황이다. 시공능력평가 기준 업계 1위인 삼성물산 건설부문만 해도 수주물량 가운데 대부분은 동남아시아 물량이다.

해당 지역 발주가 조금이라도 주춤거리게 되면 악영향도 비례한다는 의미다. 더욱이 이 지역에서도 최근에는 수주처의 기술력보다는 금융조달력을 중시하는 경향으로 바뀌고 있다.

물론 기술력을 장기로 삼는 국내 대형 건설사들의 경우 아직은 브랜드 신뢰도로 버티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거듭되는 부동산 규제로 재무구조라도 흔들리게 되면 해외수주 장기 전략에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국제유가가 오름세라고 해도 배럴당 60달러대에 불과한 만큼 아직은 저유가 시대에서 벗어나지 못한 데다, 글로벌 경기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도 저조한 해외수주액에 영향을 끼쳤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올해의 절반도 지나지 않은 만큼 아직은 모른다는 입장이다.

한 대형 건설업체 관계자는 "국제유가가 정상궤도로 진입하는 등 악재만 있는 것도 아니고 중동은 물론 아프리카 지역에 현재 논의 중인 프로젝트가 많다"라며 "장기적으로 진행되는 해외수주 특성상 한때 기록에 일희일비할 수는 없지 않느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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