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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의 날' 시멘트 '풀가동' vs 레미콘 '재충전'

시멘트 공장, 멈춘 공정 재가동시 막대한 비용…"4조 3교대"
건설현장 휴식에 레미콘 공장 가동 중단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등록 : 2018-05-01 01:39

▲ 아세아시멘트 제천공장 시멘트 반제품인 클링커를 만드는 킬른 설비.ⓒ아세아시멘트

근로자의 날인 5월 1일 시멘트와 레미콘업계는 사뭇 다른 풍경이다.

시멘트 공장은 시멘트 핵심 생산설비인 킬른(시멘트 반제품 생산 대형가마)을 한번 멈췄다가 가동하는데 막대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돼 가동을 멈출 수 없다. 반면 레미콘 공장은 공정 재가동에 큰 무리가 없는 만큼 공장도 레미콘 운송업자들도 하루 휴식에 들어간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레미콘사들은 '근로자의 날'을 맞아 이날 하루 공장 가동을 멈춘다. 레미콘 공장은 공정을 일시적으로 멈췄다가 재가동하는데 큰 무리가 없어 공장 가동은 멈추고 레미콘 운송업자들은 휴식을 갖는다.

레미콘업계 관계자는 "건설현장이 대부분 멈추면서 레미콘 공장도 함께 멈추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통상 4월은 최고 성수기로 평일, 비가 오지 않는 한은 레미콘 생산이 가능한데 아쉬움 점도 있다"고 설명했다.

레미콘은 시멘트와 모래, 자갈, 물 등을 섞어 만드는 기초자재다. 건설현장까지 1시 30분안에 도착해야 굳지 않는다. 이러한 특성상 지리적인 이점이 곧 실적과 직결된다.

레미콘 공장과 달리 국내 시멘트 공장은 대부분 멈추지 않고 가동된다. 공장은 평일과 다름없이 4조 3교대로 운영된다.

시멘트 공장이 멈출 수 없는 이유는 시멘트 반제품(클링커)을 생산하는 킬른 때문이다.

킬른은 클링커를 생산하는 대형가마로, 레미콘 공장과 달리 한번 가동을 멈췄다 재가동하는데 엄청난 비용과 시간이 소요돼 공장 대보수 기간을 제외하고는 일년 내내 가동을 한다. 시멘트는 석회석이 주원료이기 때문에 석회석 광산 인근에 공장들이 위치해있다.

시멘트업계 관계자는 "시멘트 공장의 경우 한 번 멈췄다 재가동하는데 천문학적 비용이 드는 만큼 동절기 대보수 기간을 빼고는 가동을 멈출 수 없다"며 "비용 뿐 아니라 질좋은 시멘트를 공급하기 위해서는 공장은 항시 가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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