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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6월 에퀴녹스 출시…정상화 시험대

  • 송고 2018.04.27 16:59 | 수정 2018.04.27 17:01
  • 이미현 기자 (mihyun0521@ebn.co.kr)

한국지엠 "올 상반기 중형 SUV 에퀴녹스 출시"

고객 신뢰·무너진 영업망 회복 총력

에퀴녹스ⓒ한국지엠

에퀴녹스ⓒ한국지엠

GM과 정부의 지원을 받기로 하며 법정관리 위기에서 극적으로 벗어난 한국지엠이 오는 6월경 신차 에퀴녹스를 출시하고 경영정상화를 위해 속도를 낸다. 한국지엠의 올해 첫 신차인 에퀴녹스 흥행이 사실상 경영정상화를 위한 시장에서의 시험대에 오르게 되는 셈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은 올해 상반기 중형 SUV 에퀴녹스를 출시한다. 에퀴녹스 국내 출시를 놓고 노조가 사측에 국내 생산물량 확보 차원으로 국내생산을 요구한 바 있지만 미국공장에서 수입차로 출시된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한국지엠 사태가 노사 임단협 합의를 시작으로 원만히 해결되는 과정”이라며 “당초 계획대로 올 상반기 에퀴녹스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에퀴녹스는 미국 GM이 2004년부터 생산한 준중형 SUV로, 미국에서 해마다 20만대 넘게 판매되는 인기 모델이다. 미국 내 세부모델은 2.0ℓ 가솔린 터보, 1.5ℓ 가솔린 터보, 1.6ℓ 디젤 등 세가지다.

국내에서는 최신 3세대 버전으로 전 보델 보다 높은 강성과 경량화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에퀴녹스 1.6 디젤의 미국 현지 판매가격은 3만1635달러(3375만원)이다. 수입관세 등을 감안하면 국내 판매가격은 3000만원대 중반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에퀴녹스가 출시되면 중형 SUV 시장은 한층 달아오를 전망이다.

쌍용차, 현대차가 올 초 각각 출시한 렉스턴 스포츠, 신형 싼타페가 인기몰이 중이고 기아차도 전날 2019년형 쏘렌토를 출시하며 뜨거운 중형 SUV 판매 경쟁에 뛰어들었다.

다만 한국지엠은 사업 철수 우려로 무너진 영업망과 고객 신뢰를 회복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3월 기준 전국 쉐보레 대리점은 284개로 지난해 4월과 비교해 16개 줄었고, 영업사원 수(2545명)는 1년 전보다 1000명 가까이 감소한 상태다.

내수 판매 실적도 지난 2월 군산공장 폐쇄 발표 이후 지난해의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다. 3월에는 2002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내수 판매 순위에서 꼴찌로 주저앉았다.

한국지엠 노사가 23일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약에 대한 교섭’ 잠정합의를 이끌어냈다. 사진은 한국지엠 카허 카젬 사장, GM 해외사업부문 배리 엥글 사장,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의원, 한국지엠 협력업체 비상대책위원장 문승 대표가 손을 맞잡고 포즈를 취하는 모습.ⓒ한국지엠

한국지엠 노사가 23일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약에 대한 교섭’ 잠정합의를 이끌어냈다. 사진은 한국지엠 카허 카젬 사장, GM 해외사업부문 배리 엥글 사장,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의원, 한국지엠 협력업체 비상대책위원장 문승 대표가 손을 맞잡고 포즈를 취하는 모습.ⓒ한국지엠

한국지엠 경영정상화 논의는 급물살을 타고 있다. 산업은행과 GM은 한국지엠 정상화 방안에 합의하면서 산은은 7억5000만 달러(약 8100억원)를 투자하고, GM은 한국지엠에서 받아야 할 대출금 27억 달러(약 2조9100억원)를 출자전환하기로 했다.

한국지엠은 에퀴녹스 출시로 판매 회복을 노리고 있다. 이와 함께 한국지엠은 소비자 신뢰 회복을 위한 ‘쉐비 프로미스’ 프로모션을 통해 주력 판매 차종에 대한 보증 기간을 연장하고 중고차 잔가 보장 할부를 진행한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에퀴녹스로 판매를 확대하는 동시에 고객 우려를 계속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GM도 한국지엠 경영정상화에 낙관적 입장을 밝혔다. GM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척 스티븐슨은 이날 파이낸셜타임즈(FT)에서 “신규자금 투입, 연간 4억~5억달러의 비용 절감 등을 통해서 한국지엠은 내년부터 본사 수준의 이익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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