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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재건축·재개발' 알짜 사업장만 노린다

흑석뉴타운 9구역 현설 건설사 13곳 참여…30일 입찰 마감
우수 사업장 시공권 놓고 건설사간 박빙 예상

서호원 기자 (cydas2@ebn.co.kr)

등록 : 2018-04-27 16:07

▲ ⓒEBN
건설사들이 재개발·재건축 등 알짜 정비사업장 수주전에 사활을 걸 전망이다. 정부의 연이은 규제로 수주전 열기가 예전만큼 뜨겁진 않은 가운데 사업성이 우수한 정비사업 물량에는 건설사들이 수주고를 늘려나가고 있다.

2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달 수도권에서 사업성이 우수한 단지들이 시공사 입찰에 나선다. 흑석뉴타운 9구역을 비롯해 대치쌍용2차, 과천주공4단지 등 정비사업 단지들이 입찰 마감을 앞두고 있다.

우선 흑석뉴타운 9구역은 오는 30일 입찰을 마감한다. 재개발 조합은 지난달 16일 건설사를 대상으로 현장설명회를 개최했으며 GS건설과 롯데건설 등 13개 건설사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합은 다음달 27일 총회를 열고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흑석뉴타운은 2005년 12월 29일 지구 지정이 됐으며 2006년 10월19일 흑석재정비촉진구역으로 최종 지정된 바 있다. 이후 2008년 9월11일 촉진계획이 결정됐다. 인구 수용계획은 2만7598명(부분임대 포함)이며 계획 가구 숫자는 총 1만2183가구(부분임대 포함)에 달한다.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들은 "흑석뉴타운 개발의 바람이 불어온 건 2006년이다. 강남에 인접한 한강변의 저개발지구라는 선천적인 입지상의 장점으로 재정비 촉진지구로 지정되고, 구역별로 추진위원회가 꾸려지기 시작했다"며 "구역마다 재개발 릴레이가 착오 없이 진행된다면 개발 호재가 무궁무진해져 매매가도 수천만원에서 수억원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중 9구역은 흑석뉴타운에서 두 번째로 규모가 크다. 단지 인근에 위치한 한강대교를 통해 광화문과 서울역, 용산 등으로 빠르게 진입 할 수 있고, 올림픽대로를 타고 좌측으로는 여의도, 우측으로는 강남 전역으로 이동 가능하다. 사업비도 4000억여원에 달해 올 상반기 서울 재개발 최대어로 꼽힌다.

9구역 수주전은 GS건설과 롯데건설의 경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현대건설이 대치쌍용2차 수주전에 집중하면서 GS건설과 롯데건설의 2파전이 예상된다.

대치 쌍용2차 재건축 단지는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이 입찰에 참여할 전망이다. 쌍용2차 재건축 조합은 오는 30일까지 입찰 제안서를 접수하고 6월 2일 총회를 열어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특히 현대건설은 지난 2월 말 현장 설명회 이후 입찰 보증금 50억원을 내며 강력한 수주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대치 쌍용2차 재건축 사업은 대치동 65번지 일대에 아파트 560가구와 부대 복리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으로, 사업비는 1821억원 정도다.

과천주공4단지는 GS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이 맞붙는다. 예상공사비가 3400억원 규모로 지난 25일 마감된 입찰에 이들 건설사가 참여해 각축을 벌일 전망이다. 시공사 선정총회는 다음달 27일 열린다.

단지는 1983년에 준공된 지상 15층, 10개동, 1110가구 규모로 재건축 이후 지하 3∼지상 35층, 13개동, 총 1503가구의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로 탈바꿈 한다.

송파구 문정동 136번지 재건축 사업은 16일 마감된 입찰에서 현대엔지니어링·대림산업 컨소시엄과 쌍용건설 두 곳이 참가했다. 조합은 내달 말 총회를 열고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연이은 규제와 주택시장 전망 불투명으로 사업성이 우수한 정비사업 물량이 줄어들었다"며 "남은 알짜 사업장에 건설사들의 수주전이 재차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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