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매출액 1조4261억원, 영업이익 1555억원
전년비 25.9%, 10.3% 증가…사업 효율성 제고 주효
HDC현대산업개발이 정부의 부동산 규제에도 주택사업에서 뒷심을 발휘하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4261억원, 영업이익 1555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5.9%, 영업이익은 10.3%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331억원으로 전년보다 29.5% 급증했다.
현대산업개발이 정몽규 회장의 진두지휘 아래 종합부동산기업으로 거듭나고는 있으나 아직까지는 주택사업 비중이 전체 사업군 가운데 80% 이상을 차지한다.
당초 현대산업개발은 정부가 부동산 규제를 가속화 하면서 주택부문 실적 위축이 염려됐었다. 그러나 서울·수도권 지역 중심의 주택 가격 상승 및 분양률 호조 등의 영향 및 평균 99%에 가까운 분양률 달성으로 이를 극복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추후 주택사업 부문에서 이러한 기조를 유지하면서 부동산 운영 및 호텔사업 등 비건설 부문을 점진적으로 키워가겠다는 전략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오는 5월 1일 지주회사인 HDC(가칭)와 사업회사인 HDC현대산업개발로 분할하는 지주회사 전환을 실시한다.
HDC는 자회사 관리와 투자사업 및 부동산임대사업 등을 영위하는 투자회사 역할을 하게 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개발업·운영업·주택업·건축업·인프라업 등 전문성을 강화하고 HDC현대PCE의 PC사업부문, 호텔HDC와의 호텔 및 콘도사업 시너지 효과를 통해 사업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이번 분할을 통해 경영효율성·투명성을 극대화하고 책임경영체제를 확립해 기업과 주주의 가치도 끌어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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