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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비상 경영 돌입' LG디스플레이, 반등 전략은?

OLED 전환 가속…LCD 팹 활용할수도
"POLED 투자 필수…리스크 검토할 것"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등록 : 2018-04-25 12:06

▲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LG디스플레이
6년 만에 영업손실로 적자전환한 LG디스플레이가 OLED TV 패널에 집중하기로 하는 등 비상경영 전략을 공개했다.

25일 LG디스플레이는 지난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6% 줄어든 5조6753억원을 기록했으며 983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 1분기 LCD 패널의 가격은 LG디스플레이가 예상한 수준보다 가파르게 떨어졌다. LG디스플레이는 중국 패널 업체발 LCD 공급 증가가 예상되면서 세트업체들이 보수적인 구매 전략을 보여 급격한 하락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의 출하면적당 판가는 지난해 3분기 제곱미터(㎡)당 600달러에서 4분기에는 589달러로, 올해 1분기에는 522달러로 하락했다.

이에 따라 LG디스플레이는 OLED TV 패널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내기 위해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 김상돈 CFO(최고재무책임자)는 "LCD에 대한 투자는 축소하며 필요시 국내 LCD 팹에 OLED로의 효과적 활용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TV 패널의 공급 부족이 지속됨에 따라 △탭타임 축소 △2019년 중국 광저우 팹 기존 계획대로 양산 △국내 LCD 팹 활용 등으로 생산성 개선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중소형 플라스틱OLED(POLED) 또한 시장의 불확실성과 리스크를 최대한 줄일 수 있느냐가 투자에 판단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럼에도 POLED는 미래사업 준비에 필수불가결한 혁신기술임에는 변함이 없다는 입장이다.

LG디스플레이는 POLED가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자동차, 폴더블 등 새로운 폼팩터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자동차향 제품은 실제 제품 생산까지 긴 시간이 필요하지만 5G(5세대 이동통신)와 자율주행 시대를 맞아 사업 성장력이 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분기 예상 대비 저조한 실적을 기록하면서 LG디스플레의 향후 설비투자(CAPEX)도 보다 신중한 의사결정이 필요해졌다. 당장 올해의 경우도 LG디스플레이가 연초 제시한 9조원대의 CAPEX 가이던스 대비 소폭 줄어들 전망이다.

김상돈 CFO는 "올해 CAPEX는 절감금액이 크지 않지만 2019년과 2020년 투자가 문제"라며 "POLED에 대한 의사결정, 10.5세대 OLED 투자 역시 내부적으로 시나리오별 논의가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2분기에는 LCD 패널 가격이 안정될 것이란 기대를 내비쳤다. 2분기 LCD패널의 구조적 공급 과잉 상황을 감안할 때 하락세가 지속되기보다는 수익성 확보를 위한 하방경직성으로 분기 중 가격이 안정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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