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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인공지능, SK바이오팜 신약개발 앞당긴다
- 송고 2018.04.25 09:36 | 수정 2018.04.25 09:44
-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인공지능 기반 약물 설계 플랫폼 개발' 계약 체결
머신러닝·딥러닝 통해 약물 효과 예측 AI모델 구축
SK바이오팜이 SK C&C의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신약개발 속도를 높인다.
SK바이오팜은 SK C&C와 '인공지능 기반 약물 설계(Drug Design) 플랫폼 개발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신약 개발 초기에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모되는 후보물질 탐색단계에 인공지능을 적용한 '약물 설계 플랫폼'을 개발하는 것.
양사는 기존 신약 후보물질이 보유한 성질·약효·독성 관련 데이터 기반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한다. 개발된 인공지능 모델을 이용해 신규 화합물 특성을 예측하고, 목표 속성에 부합하는 화합물을 설계하는 것이 목적이다.
SK C&C는 SK바이오팜이 지난 20여년간 축적해 온 양질의 신약 후보물질 데이터를 기반으로 체계적 약물 정보 수집·검색이 가능한 화합물 데이터 보관소(Chemical Repository)를 구축한다. 저장된 신약 후보물질 데이터를 이용해 머신러닝·딥러닝을 통해 약물의 효과를 예측하고, 신규 화합물을 설계한다.
SK바이오팜은 'SKBP 디스커버리 포털(Discovery Portal) 시스템'에 인공지능 기반 '약물 설계 플랫폼'을 통합해 신약 연구개발의 생산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연구원들은 인공지능 모델이 탑재된 SKBP시스템을 통해 중추신경계와 항암 분야 유명 신약 후보물질을 효율적으로 탐색·설계하게 된다.
SK바이오팜 맹철영 디지털헬스케어 TF장은 "중추신경계 치료제 연구에 쌓아온 전문성을 바탕으로 신약 개발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최신 기술 도입을 검토해왔다"며 "SK C&C와 협약은 이를 위한 첫 번째 단계로 앞으로 다양한 플랫폼을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SK C&C 이문진 Aibril플랫폼 본부장은 "SK바이오팜 약물 설계 플랫폼 개발을 계기로 인공지능 에이브릴(Aibril)이 제약 산업에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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