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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은행, 퇴직연금 평균수익률 고작 1% 대

  • 송고 2018.04.25 10:53 | 수정 2018.04.25 10:53
  • 이송렬 기자 (yisr0203@ebn.co.kr)

확정급여형·확정기여형 모두 평균 수익률 1%대로 저조

기존 계약형 제도서 기금형 제도 바꿔야한다는 지적도

25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경남·부산·대구·광주·제주 등 5개 지방은행의 올해 1분기 퇴직역금 확정급여형(DB) 원리금보장상품과 비원리금보장상품을 합친 평균 수익률은 1.214%로 집계됐다.ⓒ은행연합회. EBN 재가공.

25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경남·부산·대구·광주·제주 등 5개 지방은행의 올해 1분기 퇴직역금 확정급여형(DB) 원리금보장상품과 비원리금보장상품을 합친 평균 수익률은 1.214%로 집계됐다.ⓒ은행연합회. EBN 재가공.

주요 지방은행들의 퇴직연금 평균 수익률이 1%대에 머물러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퇴직연금의 대부분이 원리금보장형 상품으로 운용된 영향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부진한 수익률을 개선하기 위해 기존의 계약형 제도를 벗어나 기금형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25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경남·부산·대구·광주·제주 등 5개 지방은행의 올해 1분기 퇴직역금 확정급여형(DB) 원리금보장상품과 비원리금보장상품을 합친 평균 수익률은 1.214%로 집계됐다. 지난해 1.24%에서 0.03%포인트 하락한 수준이다.

확정급여형 수익률은 꾸준히 하락추세를 보이고 있다. △9년간 수익률 2.534% △7년간 수익률 1.998% △5년간 수익률 1.616% △3년간 수익률 1.55% 등 지속 하락세에 놓여있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대구은행이 1.3%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는 △제주은행(1.29%) △부산은행(1.21%) △광주은행(1.16%) △경남은행(1.11%) 순이었다.

확정급여형 뿐만 아니라 운용 수익률에 따라 퇴직 후 받는 금액이 달라지는 확정기여형(DC) 수익률도 크게 차이나지 않았다.

이들 5곳 은행의 확정기여형의 올해 1분기 평균 수익률은 1.648%를 나타냈다. 확정기여형에서도 대구은행이 1.81%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어 △제주은행(1.66%) △부산은행(1.63%) △광주은행(1.58%) △경남은행(1.56%) 등의 순으로 모두 1%대에 머물렀다.

확정지급형의 경우 지방은행 중 가장 낮은 곳의 예금금리인 1.55%보다 낮았고 학정기여형의 경우 이를 조금 상회하는 수준에 그쳤다.

지방은행들의 퇴직연금 수익률이 부진한 것은 적립금의 대부분이 원리금보장상품 등으로 운용되고 있고 확정기여형의 경우 가입자의 포트폴리오 재조정이 지속되지 않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말 기준 적립금 규모는 168조4000억원에 이르지만 운용 수익률은 1%대로 낮은 수준"이라며 "이는 전체 적립금의 88.1%가 예금 등의 원리금보장상품 등으로 운용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또한 금융지식이 충분하지 않은 확정기여형 가입자의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이 지속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도 수익률 부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현행 퇴직연금제도에서의 운용수익률과 제도 운영상의 비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 기금형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기존에는 사용자가 근로자와 합의해 퇴지연금사업자와 계약을 맺고 금융사에 일괄 위탁하는 방식인 계약형 제도로 퇴직연금을 운영 중이다.

자본시장연구원 관계자는 "기금형 지배구조에서는 원칙적으로 수탁법인이 운용관리와 자산관리의 주체로 설정돼 자산보관과 자산운용을 동일 기관에 위탁하는 것을 금지한다"며 "기금형 제도를 통해 퇴직연금사업자에 대한 의존도 완화, 사용자와 근로자의 능동적인 참여, 장기적인 자산운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방은행 전경.ⓒ각사

지방은행 전경.ⓒ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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