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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신차 2종 투입…한국지엠, 내수 회복할까

  • 송고 2018.04.24 16:20 | 수정 2018.04.24 16:25
  • 이미현 기자 (mihyun0521@ebn.co.kr)

신차 2종 내수·수출용, SUV 2019년 말·CUV 2022년 생산 예정

내수 실적 지난 2월 군산공장 폐쇄 발표 이후 급감

한국지엠 노사가 23일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약에 대한 교섭’ 잠정합의를 이끌어냈다. 사진은 한국지엠 카허 카젬 사장, GM 해외사업부문 배리 엥글 사장,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의원, 한국지엠 협력업체 비상대책위원장 문승 대표가 손을 맞잡고 포즈를 취하는 모습.ⓒ한국지엠

한국지엠 노사가 23일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약에 대한 교섭’ 잠정합의를 이끌어냈다. 사진은 한국지엠 카허 카젬 사장, GM 해외사업부문 배리 엥글 사장,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의원, 한국지엠 협력업체 비상대책위원장 문승 대표가 손을 맞잡고 포즈를 취하는 모습.ⓒ한국지엠

한국지엠이 임단협에 잠정 합의한 가운데 미래발전 전망과 관련해 신차 2종 투입 계획을 밝히며 경영정상화 첫 단추를 뀄다. 하지만 GM의 경쟁력 있는 신차는 향후 3년 뒤에나 생산이 본격화될 예정이어서 군산공장 폐쇄 발표 이후 반토막난 내수실적이 당장 개선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정부는 한국지엠 경영정상화를 위한 지원 전제조건으로 자율주행 기술이 탑재된 신차 배정 등을 요구했다.

24일 한국지엠에 따르면 GM은 한국지엠 부평과 창원공장에 각각 내수 및 수출시장용 신차 SUV, CUV를 배정한다. 신형 SUV는 2019년 말부터, CUV는 2022년부터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국지엠은 신차 배정을 통해 연간 50만대 생산체제를 유지하겠다는 계획이다.

배리 엥글 GM 해외부문 사장은 전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신차 두 제품 모두 생산량이 굉장히 크고(하이볼륨·High volume) 수출물량이 대다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한국지엠에서 판매 중인 말리부, 스파크, 올 뉴크루즈 올란도는 국내 생산이 중단된다.

수익성이 낮은 스파크는 GM 정책에 따라 신차가 투입되는 2022년경 단종된다. 또 군산공장 폐쇄 결정으로 갑작스레 단종이 결정된 올 뉴 크루즈, 올란도는 향후 2~3년간은 생산 및 판매가 지속되지만 이후 단종될 전망이다.

아울러 본사로부터 신차를 배정받아도 내년부터 3년간 생산량 감소는 불가피하다.

한국지엠 내수 판매는 군산공장 폐쇄를 발표한 지난 2월부터 급감했다. 지난 3월 내수 판매실적은 1만4778대 판매된 전년동월 대비 무려 57.6% 감소한 6272대로 쪼그라들었다.

지난달은 한국지엠의 대대적 할인공세로 전월 대비 판매대수가 8.1% 상승했지만 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으로 보기는 힘들다.

지난 1~3월 내수 판매실적은 1만9920대로, 이는 전년 같은 기간 판매대수 3만7648대와 비교하면 무려 1만7728대(-47.1%)나 급감한 것이다.

한국지엠은 최근 인천시와 경상남도에 제출한 외국인투자지역 지정 신청 서류에 ‘3년간 국내 생산량 축소 방안’을 담아 제출했다.

한국지엠은 연 50만대 생산체제를 내년 30만대 후반으로 줄여 잡았다. 이는 군산공장 폐쇄 이전 생산량인 연 91만대와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2020년과 2021년 생산물량도 각각 40여만대 수준으로 잡았다. 신차 생산이 2020~21년 본격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그 전까지는 생산량 축소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본사로부터 배정받고자 하는 신차가 각각 2020년과 2021년에 순차로 생산을 시작하기 때문에 그 사이에 생산물량이 줄어드는 건 어쩔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경영정상화를 위해 중요한 신차 배정을 놓고 정부와 GM간 줄다리기가 예상된다. 정부는 GM이 발표한 신차 배정 외에도 자율주행 레벨2 이상 기능을 탑재한 신차를 배정해달라는 의사를 내비췄다.

백 장관은 한국지엠 임단협 잠정 합의 후 열린 워싱턴 특파원단과의 간담회에서 “자율주행차 등 신기술 차종을 한국에 배치하면 이는 장기적 투자를 전제로 한 것이기 때문에 지원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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