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텍이 급락세다. 24일 오전 11시14분 톱텍은 전일대비 13.24%(4500원) 하락한 2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주주 보유 지분이 블록딜 방식으로 처분된 데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한 매체는 톱텍 대주주가 보유한 지분 중 100만주를 이날 장 시작 전 블록딜 방식으로 처분했다고 보도했다. 매각 가격은 전날 종가(3만4000원) 대비 11.76% 할인된 3만원으로 총 300억원 규모다.
이재환 톱텍 회장을 비롯한 대주주가 추진한 매각 대상지분 15.24%(550만 주)의 18%에 달하는 수준이다.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이 회장의 지분율은 이달 13일 기준 46.79%(약 3600만 주)다. 이같은 지분 일부 매각 추진은 자회사 레몬의 유상증자 등에 참여할 재원 마련을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톱텍은 OLED 패널 글로벌 1위인 삼성디스플레이의 핵심 협력회사다. 지난해 매출 1조1384억원, 영업이익 211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SK그룹이 지난 1월 톱텍 인수를 추진했지만 무산된 바 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