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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부결제' 가장 많은 카드사는?

  • 송고 2018.04.24 10:47 | 수정 2018.04.24 10:47
  •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롯데카드 23.8%로 고객 할부서비스 이용 빈도 가장 높아

롯데백화점 등 유통업과 '결제사업 연계성' 실적에 반영

김창권 롯데카드 대표ⓒEBN

김창권 롯데카드 대표ⓒEBN

신용카드 고객이 할부서비스를 이용하는 빈도가 가장 높은 카드사는 '롯데카드'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 등 그룹의 주력 업종인 유통업과의 밀접한 결제사업 연계성이 실제 실적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24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게재된 국내 7개 카드사(BC카드 제외)의 개인신용판매 총계에서 할부판매의 비중을 분석한 결과 롯데카드가 23.8%로 카드사 중 할부서비스 이용률이 가장 높았다. 이는 가장 비율이 낮은 하나카드(14.3%)보다 약 10%나 높은 수치다.

롯데카드는 할부와 일시불을 합한 신용판매 취급액 12조1405억원 중 할부 취급액이 3조520억원을 차지했다. 롯데카드 신용카드 회원이 100만원을 카드로 긁었다면 이 중 24만원은 할부라는 뜻이다.

유통업과 신용카드는 모두 소비활동을 근간으로 하는 분야다. 롯데카드의 고객기반 또한 롯데그룹의 주업종인 유통업과 상당부분 중첩돼 시너지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롯데백화점·마트 등을 주로 이용하는 고객은 롯데카드 발급률이 높다. 각 지역 롯데백화점이 롯데카드로 구매 시 무이자혜택, 청구 할인 혜택을 상시 제공하는 등 연계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는 영향이다.

특히 백화점 내 카드센터에서도 카드발급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이 롯데카드 취급고에 일조하고 있다. 은행계 카드사들이 카드 가입에 은행지점 창구를 활용한다면, 롯데카드는 백화점이 은행창구 역할을 수행하는 셈이다.

롯데카드는 유통과의 시너지 효과를 베트남에서 이어가려 하고 있다. 지난달 롯데카드는 베트남 중앙은행으로부터 소비자금융 회사인 '테크콤 파이낸스'의 지분 100% 인수를 최종 승인받아 국내 카드사 중 처음으로 베트남 소비자금융 및 신용카드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롯데는 현재 베트남에서 롯데마트 13개점, 롯데백화점 2개점, 롯데리아 208개점, 롯데호텔 2개점, 롯데시네마 23개관을 운영하고 있다. 타 카드사 대비 그룹의 해외 유통 인프라를 더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찾은 것이다.

높은 신용카드 할부 이용 빈도와 반비례해 체크카드 이용도가 낮다는 점은 롯데카드에게 있어선 '의도하지 않은' 이점이다. 지난해 롯데카드의 체크카드 이용실적은 2358억원으로 현대카드(616억원)에 이어 카드사 중 뒤에서 두 번째다.

기업계 카드사의 체크카드는 연동된 은행의 지급결제계좌에서 결제대금이 빠져나가는 방식이다. 이에 따른 연동계좌 이용수수료를 은행에 추가 지급해야 해 체크카드 수익마진이 사실상 거의 남지 않는다.

이외에도 롯데카드는 NC, 뉴코아아울렛, 2001아울렛 등 이랜드리테일 전 매장에서 7%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이랜드리테일 롯데카드', 이베이코리아 '스마일페이' 가맹점(G마켓, 옥션, G9 등)에서 결제 시 월 최대 3만5000원을 할인해 주는 'e플래티넘 롯데카드' 등을 연이어 선보이며 유통업계와 맞손을 잡고 있다.

하현수 한국기업평가 선임연구원은 "롯데카드는 유통, 음식료 및 호텔·레저 등의 산업에서 선도적 시장지위를 보유한 롯데그룹의 광범위한 유통·서비스 네트워크를 활용한 마케팅 전략으로 시장점유율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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